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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조선·게임 따로 묶는다…한국거래소, 한국형 산업분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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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조선·게임 따로 묶는다…한국거래소, 한국형 산업분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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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가 국내 산업구조와 상장기업 특성을 반영한 자체 산업분류체계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배터리와 조선, 게임 등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산업을 별도로 구분해 상장기업 간 비교와 관련 지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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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는 자체 산업분류체계인 ‘KRICS’ 구축을 마치고 관련 방법론을 오는 23일부터 시행한다. KRICS는 ‘KRX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의 약자다.

    거래소는 다음 달 26일부터 KRX 인덱스 홈페이지를 통해 상장종목별 1·2단계 산업분류 결과와 주가·거래량 등 관련 시장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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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ICS는 국내 경제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에 맞춰 총 4단계로 구성됐다. 최상위 분류인 9개 섹터 아래에 24개 산업그룹, 60개 산업, 129개 하위산업을 배치했다.

    9개 섹터는 에너지화학, 소재, 산업재, 모빌리티, 정보기술, 금융·부동산, 소비재, 헬스케어, 미디어·콘텐츠다.


    특히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여객운송 등을 ‘이동’이라는 공통 사업영역으로 묶은 모빌리티 섹터를 신설했다. 기존 산업분류에서 서로 다른 영역으로 나뉘던 기업들을 하나의 섹터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산업도 세분화했다. 조선·선박과 배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문화·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을 각각 독립된 3단계 산업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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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별 종목 수는 22일 기준 정보기술이 578개로 가장 많다. 이어 산업재 464개, 헬스케어 377개, 소비재 363개, 소재 269개 순이다. 신설된 모빌리티 섹터에는 자동차·부품 152개와 모빌리티 서비스 12개 등 모두 164개 종목이 포함됐다.

    분류 결과는 매년 4월 최근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의 연결 재무정보를 기준으로 정기 변경된다. 다만 실제 사업 특성과 시장의 인식도 함께 고려한다. 신규 상장이나 중요 기업 이벤트로 업종 변경이 명확히 예상될 때는 수시 심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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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법인이나 지수 이용자가 현재 산업분류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거래소에 검토를 요청할 수도 있다.

    거래소는 올해 하반기 중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 대표지수에 KRICS를 적용하고 이후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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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는 “국내 산업구조와 상장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기업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와 산업별 비교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테마·산업 지수 개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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