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방 AI 시장에 진출한 네이버가 사업 추진 6개월 만에 첫 결과물을 공개합니다.
오는 12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국내 방산전에 참가해 군집 드론 등에 적용될 수 있는 국방 AI 기술을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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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 단독 취재한 방산인사이드 배창학 방산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배 기자, 네이버의 첫 국방 AI가 곧 모습을 드러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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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이버가 국방 AI 사업을 추진한 지 반년 만에 군용 AI를 들고 방산 데뷔전을 치릅니다.

네이버는 오는 12월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DEX에 참여하는 것으로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창사 최초로 방산전에 나서 국방 AI 기업으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겠다는 겁니다.
올해 전시의 주제도 전장을 지배하는 피지컬 AI로 네이버의 목표와 궤를 같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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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전시 기간 수십, 수백 대의 드론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비행해 작전과 임무를 수행하는 군집용 AI를 처음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최근 200억 원을 투자한 파트너사 유비파이의 드론을 전시하고 양사가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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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방산 첫 무대인데다 여러 드론도 두는 만큼 부스 크기도 다른 참여사보다 두 배 넘게 키우며 힘을 실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는 전시 참석은 확정이지만 부스에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할지 검토 중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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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네이버가 군용 AI 기술을 적용시킬 첫 플랫폼으로 왜 드론이 거론되고 있고 여러 업체 가운데 유비파이와 손잡은 배경은 무엇입니까?
<기자>
네이버는 드론이 육지부터 바다, 하늘까지 영역의 제한 없이 전장을 깊고, 넓고 또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봤습니다.
전장을 보는 드론에 네이버의 AI를 적용시키면 단기간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드론에 탑재되면 위성 등 통신이 끊겨 사람의 지휘를 받지 못해도 스스로 의사를 결정해 날고 정찰하고 전투도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다수의 드론이 상호 작용해 동시에 움직이게 하고 도입되는 플랫폼도 자주포나 전차, 군함 등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KAI와 항공 우주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투기로 뻗어갈 길도 열어둔 상태입니다.

여러 곳 중 유비파이를 파트너로 삼은 이유는 1만 대 넘는 드론을 조종하는 글로벌 드론 쇼 시장에서 기술력이 검증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전 세계 드론의 운영 체제를 관장하는 드론 기구 이사회에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속해 있습니다.
유비파이는 드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네이버는 AI를 담당하며 국방 AI와 군용 드론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중입니다.
<앵커>
네이버의 AI가 유비파이 드론에 어떻게 쓰이게 될까요?
<기자>
AI는 아무리 똑똑해도 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지 못하면 생각을 못합니다.
반대로 드론은 전장을 누비며 사진과 영상을 찍고 표적의 위치 등을 계속해서 가져오며 전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달 초 국방부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표한 네이버 관계자의 발언을 통해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가 판단하려면 전장의 판을 보여줘야 한다며 위성이 없어 판별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 드론을 보내 정보를 수집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도 최근 2만 대 넘는 드론을 전력화하겠다고 발표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해준 만큼 네이버가 유비파이를 업고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는지가 관건입니다.
네이버는 중장기적으로 드론을 넘어 각 군에 흩어진 데이터를 묶어 AI를 학습시키는 데이터센터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팔란티어, 안두릴처럼 장병들의 결심을 돕는 전투 설루션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앵커>
방산인사이드 배창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