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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티법, 절차 표결 부결 [글로벌 머니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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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티법, 절차 표결 부결 [글로벌 머니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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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장 미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위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10년물 국채 금리마저 또다시 5%를 뚫고 올라가자 시장 전반이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댄 나일스는 유가와 금리, AI 속도 조절론, 그리고 내일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주시해야 하며 중간선거 전까지는 방어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가는 이번 달 들어 단 이틀을 빼고 매일 오름세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25% 뛰었습니다. 오늘 WTI는 배럴당 106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달러에 거래됐고, 디젤 가격은 갤런당 6.27달러까지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상황도 문제입니다.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후티 반군의 진격을 막지 못하며 악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를 잡기 위해 군사 행동을 늘리면 장기전의 늪에 빠지게 되고, 걸프국에게 맡기면 후티의 세력 확대와 유가 상승을 감수해야 합니다. 결국 어느 쪽을 선택하든 에너지 시장에는 부담이 남는 구조라는 겁니다. 더구나 사우디 얀부항에서 결국 선적이 중단됐고 이어서 리비아의 유전 2곳도 가동이 중단되며 공급 차질 우려가 하루하루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가가 연일 상승하자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04%선을 돌파했고 연준이 내일 금리를 올릴 확률은 93%까지 치솟았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여준다면 중장기적으로 장기 국채의 위험 프리미엄이 낮아질 수 있지만 유가가 계속 오르면 이 마저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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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치솟는 국채 금리는 위험자산인 비트코인도 압박하며 7만 6천 달러 선까지 밀렸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클래리티법의 절차 표결이었습니다. 미국 상원의 절차 표결을 앞두고 정치권의 막판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시장의 기대도 빠르게 낮아진 상황이었는데, 결국 50대 49로 부결됐습니다. 상원이 추가 절차 표결을 진행할 수 있지만, 실제 표결을 위한 의사일정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클래리티법을 주도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사실상 끝났다고 평가했는데, 이 같은 소식 이후 비트코인은 7만 5천달러선으로 물러났습니다. 이미 예상됐던 만큼 충격은 제한적이었단 평가도 나오는 가운데 시버트 파이낸셜은 설령 법안이 무산되더라도 기존 증권거래위원회와 선물거래위원회 규제 틀 안에서 사업이 이어지는 만큼 과도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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