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라이프운용 "삼성전자, 남은 63조로 우선주 소각해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라이프운용 "삼성전자, 남은 63조로 우선주 소각해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라이프자산운용이 삼성전자에 올해 연말까지 우선주를 사들여 소각할 것을 제안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어, 같은 돈으로 주주에게 가장 큰 이득을 돌려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ADVERTISEMENT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삼성전자 이사회와 경영진에 서한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공시를 통해 올해 90조~110조 원 규모의 사상 최대 주주환원 계획을 내놨다. 또한 3분기에 약 30조 원을 현금 배당하고, 나머지는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1월 이사회에서 정하기로 했다.

    ADVERTISEMENT


    라이프자산운용은 이와 관련 쓰지 않고 남은 재원이 약 63조 원으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서한에서 "시장은 배분 방식이 열려있는 상태를 불확실성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결정이 미뤄진 이유를 보통주 소각의 구조적 제약에서 찾으면서 저평가를 해소하지 못하는 요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라이프자산운용이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을 위해 우선주를 지목한 이유는 가격이다. 라이프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 우선주는 배당을 주당 1원 더 받는데도 지난 9일 종가 기준 보통주(26만9500원)보다 26.7% 싼 19만7500원에 거래됐다. 보통주 1주 살 돈이면 우선주 1.36주를 소각할 수 있는 셈이다.


    법 규제 문제도 우선주 소각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가진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은 이미 금산법상 한도인 10%에 닿아 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이 상태에서 보통주를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 두 회사 지분율이 한도를 넘게 되고, 그만큼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하기에 소각 효과가 반감되는 구조로 판단했다. 반면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 아무리 소각해도 이 규제에 걸리지 않고, 지배구조에도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ADVERTISEMENT


    삼성전자는 2015년 특별 자사주 매입 당시 우선주 할인율이 22%에 달한다는 점을 들어 매입 물량의 35.7%를 우선주에 배정한 전례가 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삼성전자에 10월 이사회에서 이 원칙을 확정해 4분기 중 매입을 시작하고, 내년 1월 이사회를 거쳐 다 쓰지 못한 돈은 전액 현금 배당으로 돌려주겠다는 계획을 정하여 공시할 것을 요청했다. 답변 시한은 이달 30일로 제시했다.

    ADVERTISEMENT


    이날 삼성전자 보통주는 지난 주말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의 AI 개발 속도조절 주장 여파와 이날 오전 BNK투자증권에서 목표가를 30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하향하는 보고서 등으로 인해 정규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0.2% 내린 24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 우선주는 주주 서한 공개 영향으로 2% 오른 18만7100원에 마감했다. 이는 보통주(24만 8,500원)보다 24.7% 낮은 가격이다.

    ADVERTISEMENT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