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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에 ELD…한 달 새 1조 넘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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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에 ELD…한 달 새 1조 넘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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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요즘 은행에서 뭉칫돈이 몰리는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지수연동예금 ELD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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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치솟고, 증시 변동성 마저 큰 상황에서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치경제부 김보미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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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기자. 최근 은행에서 ELD가 두 달 연속 1조원 넘게 팔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은행권 지수연동예금 ELD 판매액은 1조 3천여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7월에 이어서 두 달 연속 1조원 넘게 자금이 몰리고 있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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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누적으로는 7조원 가까이 팔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ELD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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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ELD는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어서 일단 만기까지 유지하면, 예금처럼 원금이 보장되고요.

    수익률은 코스피200 등과 같은 주가지수가 가입기간 동안 얼마나 올랐는지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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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구조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로 출시되는 낙아웃형을 같이 보시겠습니다.

    지난주에 나온 농협은행의 ELD 26-9호 상품인데요.

    가입기간 1년 동안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이 35% 이내였다라고 하면, 수익률은 여기에 연동돼서 연 3.0~7.9%를 가져갈 수 있고요.

    만약에 지수 상승률이 단 한번이라도 35%를 넘어섰거나, 최종적으로 마이너스였다면 연 3%만 받아가는 구조입니다.

    현재 은행권 정기 예금금리가 연 3.3~3.4% 수준이니까, 최저 수익률은 이보다 약간 낮긴 한데요.

    원금은 지키면서,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해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원금은 지키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예금보다 높은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건데요. ELD에 돈이 몰리는 건 대외적인 요인도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ELD는 투자 방향성을 좀처럼 잡기 어려울 때 많이 팔리는 상품입니다.

    지난해에도 ELD는 주요 은행에서 12조원 넘게 팔릴 만큼 고객들 수요가 컸는데요.

    상승장에 올라타자니 왠지 끝물일 것 같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ELD가 하나의 대안이 됐던 겁니다.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요. 역시 불확실성을 안고 있습니다.

    미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고, 유가는 100달러를 넘어섰죠.

    이렇다 할 묘책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주 미 연준의 9월 FOMC가 대기 중인데요.

    현재 은행권 PB들은 정기예금과 ELD로 기본 수익률은 챙겨갈 수 있도록 깔아두고, 동시에 시장 상황에 맞게 그때그때 대응할 수 있도록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두는 방향으로 조언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안정적인 투자 수요가 높아질 때마다 ELD 인기가 높아지는 거네요.

    여기에 올 들어 은행권 ELD상품 구조가 좀 더 다양해진 점도 흥행 요인 중 하나라고요.

    <기자>
    네. 일반적으로 ELD는 조금 전에 살펴본 것처럼, 특정 기준을 넘어서면 수익률이 확 떨어지는 ‘낙아웃형’으로 주로 출시되는데요.

    올해 6월경부터는 낙아웃이 없는 ‘안정형’ 상품들도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못해도 최소 연 3.5%(정기예금 금리 수준이죠)는 확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건데요.

    여기에 10~20bp 정도 추가 상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어서, 안정형은 정기예금 대체제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앵커>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인만큼 큰 리스크는 없어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ELD 가입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은 뭐가 있을까요?

    <기자>
    만기 전에 해지할 경우 중도해지수수료가 부과돼 원금이 깎일 수 있고요. 이자도 지급되지 않습니다.

    앞서 만기까지 해지하지 않는다면 원금이 보장된다라고 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중도해지수수료는 상품구조에 따라, 투자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가입금액의 적게는 0.02%에서 많게는 0.5% 가량 부과됩니다.

    낙아웃형인지, 안정형인지 상품 구조도 잘 살펴야 합니다.

    만약 낙아웃 조건이 붙어있다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지만, 그만큼 최저 수익률도 예금금리보다 낮은 것이 일반적이거든요.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1년이라는 시간을 기회비용으로 잃을 수 있는 만큼 투자성향파악이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경제부 김보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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