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패권 경쟁에서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것, 바로 전력입니다. 중국은 재생 에너지로 이 문제를 풀면서 AI 산업의 경쟁력까지 동시에 키우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재생 에너지와 관련 제조 현장을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그 전력이 AI 산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민재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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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때 전자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비던 항저우의 상가 거리.
이제는 AI와 로봇 기술의 요람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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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기업 딥시크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 딥로보틱스 등이 이곳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AI 기업들이 몰려들수록 한 가지 과제가 부각됩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데이터센터를 돌리려면 막대한 전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중국 전력업계는 2030년 컴퓨팅센터 전력 사용량이 8,000억 킬로와트시(kWh)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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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4배 이상 급증하는 겁니다.
중국은 이 '전력 병목'을 재생 에너지로 풀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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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딴 / 중국신재생에너지산업협회 사무총장 : 중국의 데이터센터들은 기본적으로 재생 에너지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지역에 배치됩니다. 동시에 재생 에너지 전력 사용 비율 80%라는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부 사막에서 만든 재생 에너지 전력으로 항저우와 같은 동부 AI 산업을 돌리는, 이른바 '동수서산(東數西算)' 계획이 이 전략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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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투 / 아고라 에네르기벤데 중국사무소 총괄 : 중국 정부와 산업계는 제도 개혁을 더 추진할 것이고, 이를 통해 청정 에너지 공급의 혁신성과 탄력성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재생 에너지와 AI, 두 산업이 서로를 키우는 선순환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AI 패권을 노리는 중국이 우리 기업들에도 만만치 않은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한국경제TV 이민재입니다.
영상편집 장윤선
CG 석용욱
화면제공 방송기자연합회 공동 취재단
취재지원 방송기자연합회·에너지 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