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40∼69세 남성 10명 중 4명 이상이 요실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 남성에게도 요실금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지만, 전용 제품 사용 비중은 여성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8일 유한킴벌리 조사에 따르면 국내 40∼69세 남성 가운데 최근 3개월 안에 요실금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44%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30∼69세 여성의 요실금 경험률은 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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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상당할 정도로 요실금을 겪고 있지만, 그 양상은 여성과 다르다. 여성은 출산 전후 골반저근이 약해지면서 웃거나 재채기 또는 운동을 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은 주로 전립선과 관련해 소변을 본 뒤에도 방광에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잔뇨나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등의 형태로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고 유한킴벌리는 설명했다.
요실금 경험률과 비교하면 남성의 전용 제품 사용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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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는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요실금 전용 제품을 선택하거나 사용하는 데 심리적인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은 생리대 사용 경험으로 팬티형 제품 등에 비교적 익숙하지만 남성은 이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아 불편을 감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1∼7월 유한킴벌리 자체 판매 자료를 보면 속옷처럼 착용하는 언더웨어형 요실금 제품의 판매 비중은 여성용 72%, 남성용 28%로 나타났다.
첫 요실금이나 가벼운 요실금에 주로 사용하는 라이너·패드형 제품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여성용 판매 비중이 94%에 달한 반면 남성용은 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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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의 요실금 전문 브랜드 디펜드는 이에 남성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남성 전용 서브 브랜드 '디펜드 맨'을 출시하고 기존 남성용 언더웨어를 '디펜드 맨 언더웨어'로 개편했다.
새 제품에는 기존 제품보다 유연성을 1.5배 높인 흡수 패드와 부드럽게 밀착되는 소재를 적용했으며, 흡수 패드의 두께를 20% 줄이면서 흡수력은 유지해 겉옷 위로 두드러지지 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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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요실금은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많은 남성이 정보 부족과 심리적 장벽으로 인해 일상 속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디펜드 맨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남성이 요실금을 자연스럽게 관리하고 편안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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