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에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대미투자 1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ADVERTISEMENT
미국 측 요구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투자 규모가 우리돈 수 조 원 가량 증액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홍 기자, 방금 전 대미투자 당정협의회가 끝났죠?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ADVERTISEMENT
<기자>
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미투자 1호 협상 내용을 비공개 당정협의회에서 보고했습니다.
대미투자 1호 사업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미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안이 그 대상입니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투자 계획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V)의 운영안도 설명했습니다.
ADVERTISEMENT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외교·안보를 이유로 말을 아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기존 논의되던 200억 달러에서 223억 달러까지 우리돈 3조 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ADVERTISEMENT
앞서 미국이 250억 달러까지 증액하라고 압박했지만, 한미 협상에 따라 금액이 조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당 금액이 확정된다면 당초 계획(168억 달러) 보다는 30% 이상 투자 규모가 증액되게 됩니다.
ADVERTISEMENT
대미투자특별법상 정부는 협상 체결 전 국회 상임위에 사업 내용을 보고해야 합니다.
당정협을 마친 민주당은 야당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상임위 전체회의 일정을 잡을 예정입니다.
<앵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와 더불어 자국 내 추가 반도체 투자까지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미투자 1호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죠?
<기자>
네. 우리나라를 향한 미국의 파병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한국 정부의 자원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며 파병 요구를 재차 드러냈습니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통해 우리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가 사실로 나타났는데요.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내일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프랑스가 이란 전쟁 초기부터 다국적 임무단 구상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호르무즈 해협 공조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미투자 협상에 더해 미국과의 새로운 반도체 투자 논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반도체 관세를 무기로 메모리 반도체 전공정 팹을 더 지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중 삼중 추가 압박이 대미투자 협상에 더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