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 300만명을 목표로 두 달간 열리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가 개막 초기부터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첫 주말 관람객이 3만5천명대에 그친 데다 전시 콘텐츠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입장료가 아깝다는 혹평까지 나오면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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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 첫 주말인 지난 5∼6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모두 3만5천668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인 5일 2만5천417명이, 6일에는 이보다 적은 1만251명이 찾았다.
개막식과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마련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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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사장인 돌산읍 진모지구를 잇는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등 일대 극심한 체증이 예상돼 조직위는 교통 대책을 고심했지만, 당초 우려만큼의 교통 혼잡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 일대 교통량은 평소 주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었으며 주차 불편도 없었다.

'충주맨' 김선태 씨의 홍보 영상에서 드러난 준비 부실, 이재명 대통령의 중앙 정부 차원의 점검 지시로 유명세를 치른 섬박람회는 개막 이후에도 우려를 불식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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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관람객 사이에서는 주행사장 전체를 둘러보고 식사하는 데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볼거리가 없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행사장에 설치된 강화 텐트 구조물 형태 전시관을 두고 소셜미디어에서는 '고급 비닐하우스'라는 조롱 섞인 반등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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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섬박람회 랜드마크로 조성한 피라미드 형태의 '주제섬'은 벽면에 쉴 새 없이 미디어파사드를 노출하며 인증사진 촬영을 유도했으나, 내부 전시 콘텐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총 703억원이 투입된 행사라는 점을 거론하며 "제2의 잼버리"라거나 "박람회가 끝난 뒤 감사 등 사후 점검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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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경과 미디어파사드 등에 대해서는 일부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성인 기준 1만5천원인 일반 입장권 대신 4천원에 이용할 수 있는 야간 입장권을 활용하는 편이 낫다는 관람 팁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11월 4일까지 진모지구, 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최종 관람객 300만명을 목표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기업 연수 등 단체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