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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은 美일자리, 금리인상 경계감 고조…CPI·PPI에 시선 쏠린다

8월 신규고용 16.2만명…예상치 3배 ↑ 2년물 4.4% 돌파…9월 금리 인상 확률 48→58% 트럼프 "금리 인하하라" 연준 재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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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은 美일자리, 금리인상 경계감 고조…CPI·PPI에 시선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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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커진 영향에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86포인트(0.51%) 내린 53,414.2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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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38%) 내린 7,718.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7.07포인트(0.29%) 내린 26,506.9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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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6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집계 기준 전문가 예상치(5만3000명 증가)의 3배가량에 달하는 수치다. 실업률은 4.1%로 한 달 전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 예상치(4.1%)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미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발표 직후 0.07%포인트 상승한 4.41%를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9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58.2%로 반영했다. 전날 대비 10%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이다.


    브래드퍼드 스미스 야누스헨더슨인베스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8월의 괴물 같은 고용보고서는 이 노동지표의 변동성이 매우 커졌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 인사들이 9월 금리 결정에서 물가 흐름을 중시하겠다는 입장을 잇따라 밝히고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 공개되는 물가 지표로 옮겨갈 전망이다. 견조한 고용이 확인되면서 Fed가 경기 둔화를 우려해 금리 인상을 미룰 필요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다음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달 금리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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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8월 고용보고서가 자신의 9월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음 주 물가 지표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렛 켄웰 이토로 미국 투자분석가는 CNBC에 "연준의 관점에서 노동시장은 버티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더 큰 문제라는 의미"라며 "9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다음 주 CPI가 면밀히 주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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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9월 15~16일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미국이 적자를 보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미 고용 호조로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자 대미흑자국과의 교역 중단이라는 극단적 조치까지 거론하며 연준에 노골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3.37% 올랐다. 다만 이번 분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18%가량 낮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25%가량 오른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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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별로는 룰루레몬에슬레티카가 연간 실적 전망을 2개 분기 연속 낮추면서 약 17% 급락했다. 어도비는 오랜 기간 마케팅·분석 소프트웨어 사업을 이끌어온 샨타누 나라옌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내부 인사인 아닐 차크라바티를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지명한 가운데 6.7%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해상 물류 요충지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확대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2% 오른 배럴당 91.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8% 오른 배럴당 96.28달러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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