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낸드플래시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와 공동 생산에 대해 "하나의 선택지"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2일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키옥시아는 많은 강점을 가진 회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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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공급망 공유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키옥시아의 경쟁사인 동시에 사실상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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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키옥시아는 최대주주가 도시바에서 베인캐피털 주도의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바뀌었다.
SK하이닉스는 SPC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보유 중이다.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SPC2 의결권을 대부분 확보하게 된다.
다만, 키옥시아와의 합의에 따라 내후년까지 키옥시아의 동의 없이 직접 또는 간접 의결권을 15% 이상 보유할 수 없다.
최 회장은 "키옥시아의 미래 전략 중에 SK하이닉스가 들어가 있다면, 언제든지 파트너가 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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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더는 어떤 협력 관계도 구축할 수 없다면 키옥시아에 대한 투자를 종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반도체가 "20~30%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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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투자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 새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특히 최 회장은 일본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가 갖춰진 곳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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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TSMC와 마이크론 등 해외 반도체 기업의 현지 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등 반도체 공급망을 다시 구축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키옥시아와 SK하이닉스의 협력은 글로벌 낸드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낸드 출하량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5%로 1위, SK하이닉스가 22%로 2위, 키옥시아가 14%로 3위였다.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를 합치면 삼성전자를 웃도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