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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1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35.69% 급등-[美증시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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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1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35.69% 급등-[美증시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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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경기소비재와 유통주는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렸다.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는 연간 전망 상향에 35% 넘게 급등한 반면, 인튜이트와 SAP 등 소프트웨어주는 성장 둔화와 인공지능(AI) 경쟁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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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LNG 수출 수요에 천연가스 가격 상승
    에너지주는 국제유가보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강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이에 따라 전력 생산에 사용되는 천연가스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여기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시설로 공급되는 천연가스 물량까지 늘면서 전체 수요를 추가로 끌어올렸다.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자 관련 생산업체와 운송업체의 주가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아베크롬비, 1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35.69% 급등
    경기소비재와 유통주 안에서는 실적에 따라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렸다.
    미국 패션업체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ANF)는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하며 15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 벌어들인 현금 가운데 최소 5억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2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35.6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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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스, 장 초반 급락 딛고 1.47% 상승 전환
    미국 백화점 체인 콜스(KSS)도 2분기 매출과 EPS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웠다.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9% 감소했다. 전 분기의 1.1% 감소보다는 개선됐지만, 시장이 예상한 0.6% 감소에는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특히 콜스의 동일점포 매출은 이번 분기까지 18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저소득층과 중산층 고객을 중심으로 더 저렴한 상품을 찾는 경향이 강해졌다. 고객들의 평균 구매 금액도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콜스가 아직 완전히 회복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주요 상품군에서도 계속 시장점유율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초반에는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콜스가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는 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가면서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주가는 결국 1.47% 상승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

    J.M. 스머커, 커피 가격 인상 효과에 실적 전망 상향
    식품업체 J.M. 스머커(SJM)는 1분기 매출과 EPS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번 실적을 이끈 것은 커피 사업이었다.
    미국 내 커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기보다는 제품 가격을 올린 효과가 컸으며, 가격 인상은 회사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도 가장 크게 기여했다.
    J.M. 스머커는 커피 가격 상승에 따른 효과를 반영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시장 기대를 웃돈 실적에 전망치 상향까지 더해지면서 주가는 4.34% 상승 마감했다.


    인튜이트, 호실적에도 성장 둔화 우려…3.24% 하락
    소프트웨어주는 인튜이트(INTU)의 실적 발표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인튜이트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EPS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로써 5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를 넘어섰으며, 연간 매출도 사상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양호한 실적보다 앞으로의 전망에 쏠렸다. 회사가 제시한 연간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튜이트 최고경영자는 대표적인 세금 신고 프로그램인 터보택스의 매출 부진과 고객을 늘리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 전략의 변화가 전망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월가의 평가도 부정적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은 나란히 인튜이트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360달러로, JP모간은 605달러에서 331달러로 각각 대폭 하향 조정했다.
    두 회사는 AI가 인튜이트의 기존 사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터보택스뿐 아니라 중소기업용 회계 프로그램인 퀵북스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퀵북스의 신규 고객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지적됐다.
    결국 양호한 실적보다 향후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되면서 인튜이트 주가는 3.24% 하락했다.

    솔라엣지, 외국산 인버터 제한 수혜 기대에 10.71% 상승
    UBS는 태양광 장비업체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SEDG)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36달러에서 42달러로 높였다.
    미국이 최근 일부 외국산 전력 인버터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버터는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한 전기를 실제 가정이나 건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핵심 장비다.
    외국산 제품의 미국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면 솔라엣지와 같은 업체에는 제품 판매를 확대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UBS는 특히 솔라엣지가 상업·산업용 인버터 시장에서 이미 일정한 입지를 확보한 만큼, 이번 조치를 계기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제품 가격을 결정할 때도 더욱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판매량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상향했고, 이 소식에 솔라엣지 주가는 10.7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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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사이언티픽, 사이버 공격에 주문 시스템 장애
    의료기기 업체 보스턴 사이언티픽(BSX)은 사이버 공격으로 전 세계 일부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특히 고객 주문을 처리하는 시스템까지 중단되면서 현재 주문 업무를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시스템이 언제 완전히 복구될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장애가 장기화할 경우 실제 매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주문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의료기기 판매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 장애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 불확실한 데다 향후 실적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보스턴 사이언티픽 주가는 3.39% 하락 마감했다.

    SAP, 에이전틱 AI 출시 지연 우려에 2.42% 하락
    UBS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SAP(SAP)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을 낮춘 핵심 이유는 AI 사업이었다.
    SAP의 기존 사업은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기업들이 주목하는 ‘에이전틱 AI’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평가다. 관련 서비스 출시가 늦어지면 SAP가 AI를 새로운 매출로 연결할 기회도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
    UBS는 SAP의 서비스를 기다리던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할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당장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AI 관련 동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투자의견을 낮췄고, 이 소식에 SAP ADR은 2.42%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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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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