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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에 다시 뜨는 금…5천달러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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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에 다시 뜨는 금…5천달러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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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달러 가치 하락 우려에 금과 비트코인으로 자산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금리 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꺼내든 바이백 확대 카드가 결과적으로 달러 약세를 불러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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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금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간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4,700달러 선을 뚫었습니다. 장중 한때 4,738.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는데요. 연중 최저치였던 지난달 16일(3,999.1달러)과 비교해 18.7% 오른 수준입니다.

    금값이 반등하자,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도 금으로 쏠리는 모습입니다. 이달 2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KRX 금시장에서 2천억 원이 넘는 금을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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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왔는데, 8월 들어 순매수로 돌아선 겁니다.

    은행을 통한 금 투자도 활발한데요. 3개 은행에서 운영하는 금 통장, 골드뱅킹 잔액은 1.8조 원으로 4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고요. 골드바는 이달 들어 249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관건은 금값이 앞으로도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현재 금 가격은 지난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5,318.4달러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고점까지는 아직 10% 넘게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셈인데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점은 금값을 떠받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2분기만에 290톤에 가까운 금을 사들이며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 매입량을 기록했는데요.

    한국은행 역시 지난 2013년 이후 13년 만에 금 투자를 재개했습니다. 지난 2분기 기준 3,500억 원 규모의 금 ETF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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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물 금 매입을 위한 준비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달러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장기적으로 외환보유액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은 당분간 금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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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은 장기물 국채금리의 상승이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세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연내 금값이 5천 달러 선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요.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 중앙은행 금 매입 수요 등을 근거로 내년 상반기 금값이 5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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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금값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변수도 있습니다. 중동 불안이 커져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질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이 다시 긴축적으로 기울 수 있기 때문인데요.

    LS증권은 "9월까지 이란 사태가 해소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금값의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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