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MTC)의 시제품 제작 및 시험 평가 수행 사업자로 선정었다는 점에 의의를 두며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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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이 순간 매우 편안한 선택지'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사업은 가장 이상적인 결과로 마무리되었다"며 "세계적 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단독 선정되었다는 점이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미국 육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 USA와 차기 자주포 사업인 '이동식 전술포(MTC)'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디펜스 USA는 우선 K9 자주포 시제품 6문을 공급할 예정으로 계약에는 추가로 12문을 공급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2억6000만달러(약 3593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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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 육군의 '기동전술포(MTC)' 사업의 시제품 제작 및 시험평가 업체로 단독 선정되며 미국 사업의 불확실성을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해소됐다"면서 "최대 18문의 시제품 계약 이후 양산 전환이 예상되고 향후 498문 이상, 10조원 규모의 양산 수주 가능성에 더해 미국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NATO 견인포 교체 시장까지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폴란드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 역시 2분기 실적을 통해 해소된 만큼 하반기 인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2분기 방산 수출 사업 영업이익률은 38%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하며 하반기 인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반기 지상방산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5%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 스페인 자주포 사업의 본 계약이 체결되고, 폴란드 K9 3차 계약 논의가 진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 L-SAM 수출 상승 동력(모멘텀) 역시 연내 확대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 확대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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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연구원은 "2027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18.4배로 유럽 방산업체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 상단인 38.3배와 차이가 크며, 평균인 26배와 비교해도 낮다"면서 "이익과 수주 상승 동력(모멘텀)은 확대되고 우려는 해소되는 동시에,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DS투자증권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7만원에서 183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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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 글로벌 지상방산 업체와의 수주 경쟁 승리에 따른 경쟁력 입증, 이미 글로벌 점유율 압도적 1위의 궤도형 자주포에 이어 차륜형이라는 새로운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보 가능성 등을 상향 요인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한국산 완성 무기체계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의 시험평가 단계에 진입했다며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MTC프로그램과 별도로 미국 정부가 설계한 155㎜ 58 구경장 포를 K9 계열 플랫폼에 통합하는 공동연구개발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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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연구원은 "해당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미국이 운용 중인 M109 자주포를 K9A2로 대체하는 방안 또한 검토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계약은 K9MH를 시작으로 탄약보급체계, 추진장약, MRO, 장거리 포신 및 궤도형 자주포 등 미국 포병체계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13분 현재 0.36% 오른 11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