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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하락에도 반도체株↓…뉴욕증시 혼조 마감-[글로벌 마감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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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하락에도 반도체株↓…뉴욕증시 혼조 마감-[글로벌 마감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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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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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지수) 간밤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대이란 2차 경제 제재 발표를 앞두고 개장 전부터 관망세가 짙었는데요. 특히 메모리 관련주를 필두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죠. 결국 S&P500지수는 0.28%, 나스닥지수는 0.76% 밀렸고요. 필수소비재와 금융 섹터 등으로 순환매가 돌며 다우지수만 0.26%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우선 이른바 ‘경제적 D-Day’라고 부른 간밤 베선트 재무장관의 발표 내용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의 글로벌 경제, 금융 연결 고리를 끊어내는 ‘경제적 고립’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급격한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각국에 이란 관련 활동을 중단할 ‘명확한 시정 기한’을 부여했단 설명이고요. 중국 은행도 제재 대상의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란 의회 의장은 “미국이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에 따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이란 측은 합의 이행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양측의 메시지를 소화하며 WTI는 2.35%, 브렌트유는 2.44% 하락했죠. 베선트 장관이 언급한 제재의 형태가 원유 공급을 지금 당장 줄이는 방식은 아니었다는 점에 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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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채) 간밤 장기물 국채금리는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죠. 30년물 국채금리가 4.1bp 하락했고, 10년물도 3.4bp 내려 4.7% 수준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CNBC에선 미 재무부가 최근 확대한 장기 국채 바이백 재원으로, 재무부 일반 계정 ‘TGA’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현재 TGA 잔고에는 약 9,500억 달러의 현금이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NBC는 이를 두고 “연준에 맞서지 말라”는 증시 격언처럼, 이제는 “재무부에도 맞서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채권 시장에 던진 거라고 평가했는데요. 베선트 장관은 “아직 단 한 건의 국채 바이백도 실행하지 않았다”며 기존의 정례 국채 입찰 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될 거라고 밝혔고요. 다음 바이백 일정인 9월 9일에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유가와 국채 금리가 모두 내렸음에도, 오늘 반도체 섹터는 하락을 피하지 못했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7% 하락하며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보였죠. 수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과, 주 후반 있을 잭슨홀 미팅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마이크론이 5.8% 내리는 등 메모리 업종이 특히 부진했고요. 마벨 테크놀로지도 이번 주 목요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3.27%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뚜렷했는데요. 엔비디아의 경우 에이전틱 AI용 추론 가속기 ‘그록3 LPX’가 본격 양산에 들어갔단 소식이 있었습니다. 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우주 환경에 최적화된 ‘베라 루빈 NVL72’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엔비디아의 주가는 2.9%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장인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고, 스페이스X도 1.44% 밀리며 힘을 내진 못했습니다. 반면에 간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주가 흐름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는데요. 오픈AI 출신 핵심 AI 연구원 ‘루크 메츠’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에 합류했단 소식과 함께 메타의 주가는 1.66% 상승했고요. 아마존은 배송 센터를 AI와 로봇으로 ‘완전 자동화’하는 ‘프로젝트 테트로미노’를 추진 중이란 보도가 나오며 1.32% 올랐습니다.

    (환율) 외환시장 움직임도 확인해보시죠. 오늘 달러화 가치는 캐나다달러의 급락 속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하며 다시 99선을 가리키고 있는데요.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부터 캐나다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 관세를 5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죠. 이는 지난주 양국의 무역협상이 결렬되고, 캐나다가 22일 대미 보복 관세 방침을 밝힌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캐나다는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 이전까지 무역협상이 재개되기 어렵다고 보고 장기전 채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0.07% 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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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암호화폐는 2023년 이후 가장 강한 3일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이 장중 한때 80,000달러를 터치하며 24시간 기준 공매도 청산액이 1억2천만 달러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도 1.86% 상승하며 78,800달러 선을 지나고 있고요. 이더리움도 1.14% 동반 강세 흐름입니다.

    (금·은) 오늘 귀금속 가격은 엇갈렸는데요. 금 선물은 0.62% 오르며 온스당 4,700달러를 돌파했지만, 은 선물은 0.97% 하락했죠. 현재 귀금속 가격에는 산업 수요보다 안전자산의 성격이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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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월가에서는 오늘 장에 대해 어떤 한마디를 남겼는지도 확인해 볼까요? JP모간은 글로벌 증시가 연말까지 폭발적으로 랠리를 펼치기보단, 점진적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거라 전망했는데요. 투자처로는 우량 성장주와 하이퍼스케일러를 가장 선호하고, 반도체주 역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핌코에선 현재 채권 시장이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진입 구간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예상치 못한 경기 침체만 없다면, 장기 국채에 대한 기간 프리미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거란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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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혜민 외신 캐스터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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