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피시스템(MPSystem)이 태국 방콕 내 공동주택에 구축한 로봇주차 시스템 운영 사례를 공개했다. 78면 규모의 공동주택과 254면 규모의 ‘Anil Sathorn’ 등 서로 다른 규모와 건축구조의 현장을 통해 주차면수와 층수, 건물 구조에 따라 로봇주차 시스템의 구성과 차량 이동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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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면 규모의 공동주택은 2019년 8월 설치를 완료한 현장으로, 2개 층에 걸쳐 총 78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건물 구조와 주차 규모에 맞춰 로봇주차 시스템이 구성됐다.
2025년 현장 취재 당시 해당 공동주택에서는 주차로봇 두 대가 차량의 앞바퀴와 뒷바퀴를 각각 들어 올려 이동시키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후 차량은 수평 이송장치와 리프트를 거쳐 지정된 주차 위치로 옮겨진다. 차량 이동 과정 전체를 하나의 장치가 담당하는 방식이 아니라 수평 이동과 층간 수직 이동을 각 장치가 분담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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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 차량의 출차 과정에는 약 3분이 걸린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이는 평균 출차시간이나 시스템이 보장하는 시간이 아니라 특정 현장에서 한 차량의 출차 과정을 관찰한 값이다. 실제 처리시간은 차량의 보관 위치와 이용 집중도, 시스템 구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같은 방콕에 위치한 Anil Sathorn은 규모와 구성이 다르다. 이곳은 254면의 주차공간이 10개 층에 구성된 공동주택으로 2022년 6월 설치가 완료됐다. MPSystem의 완료 프로젝트 기록에는 MetroCL 시스템이 적용된 것으로 등록돼 있다.
2025년 현장 취재에서는 운전자가 맡긴 차량이 리프트를 통해 주차층으로 이동한 뒤 여러 층에 마련된 주차 공간에 보관되는 구조가 확인됐다.
두 현장을 비교하면 공동주택 로봇주차에서 건물 조건이 시스템 구성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난다. 78면 규모 공동주택은 2개 층을 연결하는 반면 Anil Sathorn은 10개 층을 연결하는 다층 구조다. 주차 면수 역시 78면과 254면으로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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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규모와 시스템 구성에는 차이가 있지만 차량을 인계하고 보관하는 기본적인 운영 방식은 유사하다. 운전자가 지정된 차량 인계공간에 차량을 맡기면 주차로봇이 차량을 넘겨받고, 현장 구성에 따라 Delivery System과 Lift 등을 거쳐 지정된 주차면으로 이동시킨다. 출차 요청이 접수되면 차량은 반대 순서로 이동해 다시 인계공간으로 나온다.
다만 차량의 수평·수직 이동을 담당하는 장치와 제어 방식 등 세부적인 시스템 구성은 각 프로젝트의 주차 규모와 건축구조, 현장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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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로봇주차에 필요한 장치의 종류와 배치는 주차면수만으로 결정하기 어렵다. 주차 층수와 차량 입출구 위치, 이동 동선, 건축물의 구조 등 다양한 현장 조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스템 구성을 결정해야 한다.
해외 공동주택의 운영 사례는 로봇주차 시스템이 실제 주거시설에서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고 운영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참고 사례다. 다만 해외 현장의 시스템을 국내 공동주택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국내에 적용할 경우에는 건축물의 구조와 주차 환경, 관련 기준 등을 고려한 별도의 설계와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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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젝트에 적용하려면 해당 건물의 원본 도면과 주차 면수, 차량 조건, 운영 방식과 관련 기준을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해외 적용 실적만으로 국내 적용 가능성이나 출차시간, 관련 법규 충족 여부가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통합형 로봇주차 인프라인 MPSystem은 팔레트리스 주차로봇과 차량 이송설비, 제어·안전 시스템, 이용·관리 인터페이스 등을 건축 조건에 맞춰 구성한다. 태국의 두 공동주택 사례 역시 동일한 MPSystem 안에서도 건물 규모와 구조에 따라 필요한 Delivery System과 차량 이동 체계를 다르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MPSystem 측은 “태국 공동주택 사례는 주차 면수와 건물 구조에 따라 로봇과 차량 이송설비의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해외 적용 사례가 있더라도 개별 프로젝트의 적용 가능성과 주차 면수, 운영 방식은 해당 건물의 도면과 관련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