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새 20% 넘게 급등하며 7만7000달러(약1억670만원)를 넘어섰지만 예측시장에서는 올해 말 가격을 현재보다 낮은 7만5000달러 안팎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서 비트코인의 올 연말 가격 관련 계약을 토대로 산출한 평균값이 7만5000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칼시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 관련 계약들의 평균을 토대로 산출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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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1월1일 0시에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일지를 5000달러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로 '예' 또는 '아니오'를 선택해 예측가격을 베팅하는 방식의 계약을 집계한 결과다.
비트코인 연말 가격이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거래가격 7만7000달러 수준보다 2000달러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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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거시경제 상황과 정책 촉매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최소 2배 확대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러자 장기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 가치도 떨어지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투자금이 몰렸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등을 백악관으로 부른 자리에서 가상자산 규제 완화법인 '클래리티법'의 의회 통과를 압박한 것도 영향을 줬다.
미 재무부의 시장 개입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완화 법안 통과 압박 등으로 급등했지만 예측시장 참가자들은 랠리가 연말까지 크게 확장될 가능성에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측시장은 실제 자산 가격의 방향을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특정 가격 수준에 부여하는 확률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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