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2분기(4∼6월) 매출이 증가했지만, 경쟁사 앤트로픽 대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밝힌 2분기 매출은 67억달러(약 9조 3,700억원)로, 전분기(57억달러)보다 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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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주식보상비용(SBC)을 포함한 영업손실이 1분기 93억달러(약 13조원)에서 2분기 123억달러(약 17조 2,000억원)로 32%나 불어나, 매출이 느는 속도보다 손실이 커지는 속도가 더 가팔랐다.
반면 앤트로픽은 2분기 매출 116억달러(약 16조 2,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두 배 넘게 성장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픈AI를 앞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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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소폭이나마 흑자를 달성했는데, 다만 이는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한 수치여서 회계기준이 다른 오픈AI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앤트로픽의 실적 호조는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가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챗GPT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어온 오픈AI는 기업고객 시장 공략으로 전략을 틀며 경영진 개편도 단행했다. 지난주에는 취임 1년이 채 되지 않은 최고매출책임자(CRO) 데니스 드레서를 경질했고, 앞서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과 한때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후계자로 거론됐던 피지 시모도 회사를 떠났다.
WSJ은 오픈AI가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앤트로픽을 따라잡는 데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했던 주주들에게 실망을 안겼다고 전했다. 다만 오픈AI는 지난달 새 모델을 출시한 이후 성장률이 다시 오르고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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