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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6,200~7,200"…다시 돌아온 '삼전닉스', 7천피 가를 핵심 변수는

삼전닉스 필두 5일 연속 한주간 17.9%↑ 증권가 "코스피 7천선 안착…외국인 수급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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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6,200~7,200"…다시 돌아온 '삼전닉스', 7천피 가를 핵심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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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7월 내내 큰 폭의 조정을 거쳤던 코스피에 최근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8월 둘째주(10~14일) 내내 바닥을 다지며 반등 흐름을 이어간 만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반등 중요 변수로 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19.17포인트(11.49%) 오른 6,977.9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달 초 6,200~6,300선 박스권 내에서 등락하다가 10일을 기점으로 상승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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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본격적으로 낙폭을 회복, 마지막 거래일인 14일에는 장중 최고 7,010.86까지 올라 '7천피'를 뵈복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 빅테크 실적발표를 계기로 인공지능(AI) 산업 수익성 논란과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상당 부분 진정된 것이 반등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와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깜짝 실적', 샌디스크의 중장기 전망 업데이트 등도 호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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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5억8000만달러로 5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설비투자 계획도 기존 310억~350억달러에서 350억~390억달러로 높였다.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회계연도 4분기(4~6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70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5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57억달러에서 111억달러로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과매도 구간에 돌입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오르며 국내 증시에 반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외국인 자금도 다시 코스피로 향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8,37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외국인 주간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2조4,476억원), 삼성전자(2조2,900억원), SK스퀘어(2,268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8월 초 코스닥으로 향했던 수급이 다시 코스피로 이동하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등락 범위를 6,200~7,200으로 제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점차 완화되면서 시장이 실적을 재반영하는 회복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신뢰가 회복되는 국면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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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천피' 안착 관전 포인트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공개되는 미국 7월 FOMC 의사록이 꼽힌다. 의사록을 통해 지난달 28~29일 열린 FOMC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분위기가 어느 정도로 강했는지 엿볼 수 있다. 당시 FOMC에서는 3명의 위원이 동결 결정에 반대하며 25bp(1bp는 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완만한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예상 밖으로 소비가 빠르게 둔화하자 실물 경기 충격에 대한 경계감이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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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내부의 물가 판단과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시장금리의 향방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최근 고용과 물가지표가 금리 부담을 낮췄지만 예상보다 강한 긴축 의견이 확인될 경우 시장금리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나온다.

    나 연구원은 "주요 AI 관련 종목의 실적 확인이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한국시간) 27일 엔비디아 실적이 전방 수요 검증의 최종 확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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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천피' 반등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익 방향과 외국인 매수 폭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반등의 존재는 더 이상 의심할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지수의 복원이 시장의 복원보다 빠르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는 2.42%, 코스피200은 2.51% 올랐지만, 코스피200 제외 지수와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각각 1.73%, 1.39% 상승하는 데 그쳤다.

    김 연구원은 "회복의 첫 주자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이익 가시성이 높은 반도체 대형주였다"며 "지수가 7000을 넘더라도 이익 추정치와 외국인 매수가 확산되지 않으면 반등은 다시 좁아진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메모리 가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빅테크의 안공지능(AI) 투자와 잉여현금흐름이 코스피 이익 전망을 다시 끌어올리는지 봐야 하고, 외국인 순매수의 연속성과 코스피200 제외 지수, 상승 종목 수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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