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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다시 문 연다는데…170억건 '추억 복원' 가능할까

김호광 前 싸이월드제트 대표 "싸이월드 서버 관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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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다시 문 연다는데…170억건 '추억 복원'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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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한 시그마체인 글로벌 이사. 사진=연합뉴스
    블록체인 기업 시그마체인이 싸이월드 재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기존 이용자들의 데이터 복원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됐다.

    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일부 서버가 분리된 채 보관돼 있고 이용료도 장기간 미납된 상태라며 데이터의 보존 상태를 서둘러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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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김 전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LG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방문해 싸이월드 서버 보관 상태를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현장 확인 결과 일부 랙에는 전력이 공급되고 있었지만 일부 서버는 랙에서 분리된 상태로 보관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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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전 대표 측은 당시 IDC 관계자와 나눴다는 문답 내용도 공개했다. 김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서버 이용료가 장기간 미납된 상태이며, 시그마체인 측이 기존 IDC 계약을 변경하거나 관련 협의를 진행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김 전 대표는 또 IDC 측으로부터 미납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서버에 대한 기술 실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기반 저장장치의 경우 장기간 전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보관 환경과 장치 상태 등에 따라 데이터 보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데이터 복원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싸이월드 재출시는 시그마체인이 최근 싸이커뮤니케이션즈(싸이컴즈)로부터 관련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를 인수하면서 다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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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1월 싸이컴즈는 전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사업권과 자산을 넘겨받아 서비스 재개를 추진했으나 자금난과 경영진 사임 등을 겪었고 이후 시그마체인이 싸이월드 관련 IP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시그마체인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체 개발 인력을 투입해 기존 싸이월드 데이터 약 170억건을 복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데이터 복원에 필요한 기술력과 자금도 확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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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싸이월드의 기존 대표 도메인인 'cyworld.com'은 관련 법적 분쟁이 진행되고 있어 넘겨받지 못했다. 시그마체인은 해당 도메인을 제외한 IP와 상표권 및 데이터 등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 전 대표 측은 싸이월드 사업권 양수도 절차와 효력 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어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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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권과 도메인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 이어 과거 이용자들이 남긴 방대한 데이터의 보관 상태와 복원 가능성까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시그마체인이 계획대로 데이터 복원과 서비스 재개를 추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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