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12.95

  • 60.37
  • 0.88%
코스닥

801.94

  • 38.95
  • 4.63%
1/2

"개미 속은 타들어가는데"…레버리지 수수료 1천억 쌓였다

보완책 시행 전 두 달간 거래소 약 280억…증권사 890억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개미 속은 타들어가는데"…레버리지 수수료 1천억 쌓였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사진=연합뉴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뒤 보완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약 두 달간 증권사와 한국거래소가 벌어들인 관련 수수료 수익이 1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의 고위험 투자 논란이 이어지는 사이 거래가 급증하면서 증권사와 거래소는 상당한 수수료 수익을 거둔 셈이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이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출시된 5월 2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거래소와 증권사의 관련 수수료 수익은 약 1천172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집계 대상은 총 16개 관련 종목이다.

    ADVERTISEMENT


    전체 수수료 가운데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총 893억5천만원이었다.

    다만 일부 증권사가 온라인 위탁매매 수수료를 일정 기간 면제하는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실제 거래 규모와 비교하면 수수료 수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ADVERTISEMENT


    한국거래소도 같은 기간 거래수수료와 청산결제수수료로 총 279억1천100만원을 벌어들였다. 총 45거래일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약 6억2천만원의 수수료 수입이 발생한 셈이다.

    거래수수료가 241억3천9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청산결제수수료는 37억7천100만원이었다. 거래가 집중됐던 날은 하루 수익이 10억원을 넘기도 했다.


    가령 지난 6월 24일 거래소의 관련 수수료 수익은 10억5천100만원에 달했다. 지난달 14일에도 하루 동안 10억1천100만원의 수수료 수익이 발생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출시 이후 거래가 급증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높은 회전율로 개인투자자의 위험은 커지는 반면 거래를 중개하거나 관리하는 증권사와 거래소에는 수수료 수익이 쌓이는 구조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ADVERTISEMENT


    논란이 이어지자 금융당국은 지난달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보완책을 내놨다.

    지난달 31일부터 기본예탁금을 3천만원으로 높여 투자 진입 요건을 강화했고, 개인별 투자한도도 총 투자금액의 20% 수준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ADVERTISEMENT


    이와 함께 사전교육과 증권사의 괴리율 관리의무를 강화하는 방안도 보완책에 포함됐다.

    박성훈 의원은 "개인투자자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위험에 노출된 사이 증권사뿐 아니라 거래소도 수백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며 "거래 발생으로 수수료를 받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개인들이 고위험에 노출되는 동안 거래소가 시장관리자로서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