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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춤한 사이 '질주'…대박 난 ETF 봤더니

3∼13일 수익률 상위 1∼5위 코스닥150 레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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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춤한 사이 '질주'…대박 난 ETF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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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던 투자자금이 코스닥과 방산·우주항공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레버리지 ETF는 불과 2주도 안 되는 기간에 50% 넘게 상승한 상품까지 등장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3∼13일) 국내 상장 전체 ETF 가운데 수익률 상위 1∼5위를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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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WOOM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가 51.35%로 가장 높았고, 'RISE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50.99%,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50.26%),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49.62%),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45.83%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의 가파른 반등이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코스닥150이 22.85% 상승하면서 지수 움직임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들의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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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중심의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방산과 우주항공 관련 ETF도 강세를 보였다.

    'KODEX 방산TOP10레버리지'가 42.55%, 'SOL우주항공밸류체인'이 38.52% 각각 오르며 수익률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PLUS K방산레버리지'(8위·34.23%), 'PLUS 우주항공'(11위·30.05%), 'TIGER 미국우주테크'(12위·29.93%),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14위·28.37%), 'KODEX 미국우주항공'(16위·27.80%) 등이 20위권 안에 들었다.

    방산주 강세에는 이달 초 중동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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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상장 이후 약세를 이어가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가가 최근 급반등하면서 관련 종목으로 투자심리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달 31일 108.37달러에서 지난 13일 141.29달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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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에 집중됐던 수급이 분산되면서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수출과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비반도체 업종이 상승하면서 당분간 지수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최근 반도체주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ETF로의 자급 유입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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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8월 7∼12일) 'TIGER 반도체TOP10'에는 1천175억원이 순유입됐다.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에도 913억원이 들어왔다. 전체 ETF 가운데 순유입액 기준 각각 9, 10번째로 많은 규모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이익추정치는 지속 상향됐고 외국인 자금 역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됐다"면서 "단기 낙폭과대 반등 이후에는 결국 이익과 수급이 뒷받침되는 코스피로 다시 시선을 옮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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