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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호황 종료? 아직 멀었다"…지옥 탈출한 삼전닉스 개미들 '들썩'

美반도체 훈풍에 삼전닉스↑…글로벌 반도체 동반강세 살아난 AI투자 기대감…'"메모리주 단기적으로 긍정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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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호황 종료? 아직 멀었다"…지옥 탈출한 삼전닉스 개미들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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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경.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4일 장 초반 강세다. 간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잦아든 가운데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반도체주가 급격한 조정으로 저평가 구간에 들어선 데다, 반도체 업황도 구조적인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26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71% 오른 16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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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7만5,500원, SK하이닉스도 169만5,000원까지 올랐지만 오름폭을 조절하고 있다.

    이날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다.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다우(0.13%), S&P500(0.65%), 나스닥(0.81%)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메모리업체 마이크론(4.23%)과 샌디스크(+13.67%)가 올랐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7.2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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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에서는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도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확인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기대에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한 분위기는 국내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국발 훈풍에 국내 반도체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삼성생명 등이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연속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연휴 돌입 전 관망심리에도 미국 7월 PPI 안도감, 샌디스크발 호재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반도체 업황도 구조적인 강세가 지속되면서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인공지능(AI) 투자가 계속될 것이란 기대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와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각각 17%, 9% 급등했다. 데이비드 모리슨 트레이드네이션 수석 시장 분석가는 "AI 투자 호황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4~5월 반도체 주가가 급등하자 고점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됐지만 6월 중순부터 급락세로 큰 조정을 받으면서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매수 수요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해석된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2027년 주가수익비율(PER)은 3.7배, SK하이닉스는 3.2배 수준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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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뉴턴 펀드스트랫 기술적 전략 총괄은 메모리 반도체주가 6월 이후 처음으로 전체 기술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기 시작했다며 "기술 섹터 내 메모리주에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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