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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캐스트, 미 빅테크서 로봇 부품 또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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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캐스트, 미 빅테크서 로봇 부품 또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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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라캐스트가 미국에서 로봇용 부품을 추가로 수주한 것으로 한국경제TV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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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에 이어 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미국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 대형 로봇사 매출이 발생하면서 한라캐스트의 성장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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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 산업부 최민정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최 기자, 한라캐스트가 새로 수주한 제품은 어떤 부품입니까?


    <기자>

    한라캐스트가 미국 빅테크에서 로봇용 부품을 추가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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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캐스트는 이미 이 고객사에 올해 하반기부터 로봇 열관리 부품을 공급할 예정인데요.

    로봇엔 고성능 반도체와 전자부품이 들어가, 열을 식히면서도 무게를 줄이는 게 중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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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캐스트는 이런 부품을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로 만드는 기업입니다.

    과거엔 LG전자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협력사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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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2016년 회생절차를 신청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후 스마트폰과 가전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자동차와 로봇 부품으로 바꾼 건데요.

    현재는 현대모비스와 삼성전기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앵커>

    한라캐스트 말고도 로봇 부품을 만드는 다른 기업들이 많은데요.

    한라캐스트가 경쟁력을 갖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핵심은 마그네슘입니다.

    알루미늄을 활용한 부품 업체는 많은데요.

    마그네슘을 활용한 부품 생산 기술은 한라캐스트가 거의 유일합니다.

    마그네슘은 알루미늄보다 약 35% 가볍고, 복잡한 모양의 부품을 만드는 데도 유리합니다.

    한라캐스트는 마그네슘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형태의 제품까지 만들 수 있는데요.

    열처리 과정에서 부품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도 줄일 수 있는 자체 기술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을 중심으로 한라캐스트의 수주가 더 늘어날 수 있는 배경입니다.

    현재 미국 내 로봇 열관리 소재는 중국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중국산 로봇과 부품의 수입 규제를 본격화하면 한라캐스트가 대체 공급사로 부각될 수 있는 겁니다.

    증권가에서도 미국의 로보틱스 관련 규제 논의가 한라캐스트의 추가 수주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늘어날 수주에 맞춰서 생산능력 확대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그동안 쌓인 수주잔고만 1조 1천억 원으로, 오는 2028년까지 공급할 물량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올해 2월 1공장 증설을 마쳤고, 2공장도 9월 가동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증설이 끝나면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약 2.5배 늘어나게 됩니다.

    증설 비용으로 내일(14일) 발표되는 2분기 영업이익은 24억 원에 그칠 전망인데요.

    하반기부터 미국 고객사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매출에서 해당 고객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10%대 중반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올해 연간 매출액 1,900억 원, 영업이익은 120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등 원재료 가격 변동은 실적의 변수로 꼽힙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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