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지만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영향으로 12일 장 초반 주가가 급락 중이다. 판매 채널 변화와 매출 인식 시점 차이 등으로 가이던스가 내려가면서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펄어비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900원(13.28%) 내린 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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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 1,926억 원, 영업이익 67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7.7%, 영업이익은 7,411% 증가했다. 3월 20일 출시한 붉은사막이 600만 장 이상 팔리며 매출 1,361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펄어비스의 대표 지식재산(IP) 검은사막의 매출은 550억 원이다. 특히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91%, 이 중에서도 PC·콘솔(게임기) 시장이 활발한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 비중이 75%를 차지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출시 직후 이용자 피드백을 수용해 편의성 강화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이용자의 높은 호응을 얻은 것과 같이 앞으로도 붉은사막 IP를 장기 흥행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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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펄어비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2026년 경영목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을 기존 8,790억~9,754억원에서 7,098억~7,43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876억~5,726억원에서 3,155억~3,452억원으로 내려잡았다.
판매 속도 둔화가 확인됐다.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달성한 지난 4월15일 이후 추가 100만장을 판매하기까지 57일이 걸렸다. 판매 금액의 일부만 매출로 인식하는 유통채널 비중이 높아지면서 ASP 역시 1분기 7만4,000원에서 2분기 약 6만3,000원으로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붉은 사막은 판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매출로 인식하는 채널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평균 판매가격(ASP)의 추정치가 전 분기 대비 낮아졌다"며 "붉은사막 피지컬 패키지의 판매 매출인식 시점 차이와 환불 보증 관련 매출 이연 효과를 반영해 가이던스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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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00만장 달성(4월 15일) 이후 추가 100만장 판매에 57일이 소요되는 등 판매 속도는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판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매출로 인식하는 채널의 판매 비율이 높아지며 ASP도 약 6.3만원(1분기 7.4만원)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은 컨센서스를 30% 밑돌았고,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52% 하회했다"며 "'붉은사막' 출시 효과가 약해진 가운데, 매출 이연과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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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970억원에서 4,020억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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