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업종의 반등을 좌우할 변수가 '외국인 수급'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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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은 투자 규모보다 자본 조달 비용과 투자 회수 가능성(ROI)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 여부가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빅테크들의 AI 투자가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미국 장기 금리 안정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완화돼야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주 약세의 원인으로 기업 실적 악화보다는 높아진 기대치에 따른 수급 조정을 꼽았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한 코스피 12개월 순이익 컨센서스가 최근 한 주 동안 34조 4천억원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 전망 흐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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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 자체도 변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더 이상 실적 훼손 여부를 검증하는 단계가 아니며, 밸류에이션 평가 기준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률의 추가 가속보다는 이익 지속성, 적극적인 주주환원, AI 투자의 최종 수익성이 입증돼야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 미국 장기금리와 원·달러 환율의 흐름이 외국인 매매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며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갈등 완화 여부도 시장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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