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살펴보며 한국 증시 투자아이디어까지 찾는 마켓 무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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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지수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동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며 국제 유가는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세계 원유 가격의 벤치마크 가운데 하나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0달러선을 다시 넘으며 82달러 중반대까지 올랐습니다.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조건 관련 초안을 공개한 뒤에 일어난 흐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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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초안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 기타 적대국들의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갈 수 없고 특히 이스라엘과 관련한 화물은 이유를 불문하고 어떤 것도 지나갈 수 없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란에 피해를 준 국가나 개인도 배상을 하기 전까지 호르무즈를 통항할 수 없고 조건을 위반한 선박에 대해서는 화물 가치의 20%에 해당하는 벌금도 부과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는데요.
이런 내용을 조금 더 큰 그림에서 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결국 미국이 아니라 이란이 주도권을 쥐고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을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의 시장의 우려를 키우는 요인입니다.
여기에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해 해협에 진입하는 선박 관리는 이란이 전담하고, 출항 선박 관리는 이란과 오만이 공동으로 하게 될 것이란 이란 국영 통신 보도도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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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5%에서 7% 수준의 해협 통항 서비스 이용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측은 임시 항로에 통행료나 요금이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입장 차이가 분명한 가운데, 실제로 중동에서 원유를 실어나르는 해운업계의 시각은 낙관적이라기보다는 비관론에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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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해상 보험과도 관계되는 문제인데요. 7월 이후부터 해운업계가 가입해야 하는 보험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이 통항료나 유사한 대가를 지급할 경우 보험 보장이 거절될 수 있다'는 조항이 들어갑니다. 이란에 '서비스 수수료'를 내는 회사는 사고가 나도 보험금을 탈 수 없게 된 겁니다.
결국 지금 공개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조건은 현실화되기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합의를 해서 호르무즈 해협이 빠르게 정상화 될 것 같았는데, 나오는 결과물들을 보니까 '안 될' 안들만 등장한 것이죠.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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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내용들을 찾자면, 어제 실적 발표를 한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의 주가가 장 마감후 소폭 회복중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 등 반도체주가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상승 중인 것을 짚을 수 있겠습니다.
관련해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은 중국의 AI 기업 딥시크의 가격 전략 변화입니다. 가성비 전략을 취해오던 그동안의 기조와 다르게 AI 서비스 전반의 가격을 크게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요. 가격을 얼마나 올릴 것인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블룸버그에서는 최근 딥시크와 바이트댄스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들이 수익성 경쟁에 몰두하는 모습이 보인다고도 평가했습니다. 다른 중국 AI 기업들도 역시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명분을 딥시크가 제공한 겁니다.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AI 기업들이 가격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하면, AI 기업들의 현금흐름 문제가 개선될 수 있겠고,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투자심리 부담도 덜어지겠지요.
중국 저가형 AI 모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딥시크가 가성비 기조를 깬다는 소식이 반도체주 주가를 방어하는 재료가 된 이유겠습니다. 코스피 야간 선물은 1.45% 상승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