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성 아웃도어와 모터사이클 의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OEM(위탁생산) 기업 기도산업이 이달 코스닥 상장에 나섭니다.
40년 넘게 축적한 제조 노하우에 AI(인공지능)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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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수나 방풍, 투습 기능을 갖춘 하이테크 의류는 일반 옷보다 생산 공정이 훨씬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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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의 기능성을 살리면서 정밀하게 봉제하고 공정을 관리하는 역량이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기능성 의류 제조 노하우를 46년 간 쌓아온 OEM 기업 기도산업이 이달 코스닥 상장에 도전합니다.
기도산업은 봉제선 사이로 물이 새지 않게 테이프를 붙이는 '심실링(Seam Sealing)'과 실 없이 열로 원단을 접착하는 '웰딩(Welding)' 등 고난도 자체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고어사가 개발한 대표적 방수 소재인 '고어텍스'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고어프로' 라이선스를 전 법인에서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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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 기도산업 사장: 소재 가공·심실린·CE 인증 같은 핵심을 외주에 맡기지 않고 내재화하고 있어 개발부터 양산까지 리드 타임이 짧고 대응이 빠릅니다. 고어텍스(Gore-tex)도 고어프로(최고등급)로 전 공정에 인증을 받은 건 아마 저희가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갖춘 글로벌 품질 경쟁력은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등 국내외 54개 유명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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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기도산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9.3%로 동종 OEM 업체 평균의 두 배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세계적 인플레이션 여파로 단기 차입금이 급증하면서 늘어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여력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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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회사는 상장을 통해 최대 483억원의 자금을 조달, 28개 동남아시아 봉제 라인 증설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상범 / 기도산업 사장: (의류 산업이) 고난도 기술을 많이 요구하잖아요. 그랬을 때 베트남, 인도네이시아 등 동남아시아가 (미국, 유럽보다) 훨씬 잘한다. 인건비 매력도 있고 숙련도도 좋아서…]
또 물류 자동화 기술의 스마트팩토리와 AI 검단기 시스템도 전사적으로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기도산업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 4,800원에서 2만 8,400원으로, 11일과 12일 일반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조예별입니다.
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정지윤
CG: 신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