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유명 여배우가 최근 방송된 채널A '뷰티 클리닉 터치미'에서 아침 공복에 믹스커피를 네 봉지나 타 마시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아침에 커피숍에 가지 않지 않냐"라며 강변했지만 이를 지켜본 어머니는 물론 "공복에 커피 4봉지는 너무 과하다"는 방송 패널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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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같은 습관은 혈당 조절과 심장병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영국 바스대의 영양·운동·대사 센터 제임스 베츠(Betts) 연구진은 숙면을 취하지 못한 직후 진한 커피를 마시면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잠에서 깨어 기운을 차리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것은 혈당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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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 전 마신 진한 커피는 이후 섭취한 포도당 대사에약 50%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단 한 번의 수면 방해만으로 연구 참가자들의 아침 식사 혈당 및 인슐린 반응이 악화된 것은 아니다. 또 이는 포도당 섭취 후 2시간 동안 혈당이 기준치보다 얼마나 높게, 얼마나 오래 유지됐는지를 합산한 값이 높아진 것으로, '혈당이 50% 올랐다'거나 '최고 혈당이 50% 높아졌다'는 뜻은 아니다.
베츠 교수는 "특히 숙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 몸이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커피라면 혈당 조절 기능이 저하된다"며 "직관적으로 볼 때 피곤함을 더 많이 느낄수록 더 진한 커피를 마시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 식사 직전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대사 조절 능력을 상실해 당분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된다. 다시 말해 아침 식사를 소화하는 신체의 능력이 저하되는 것"이라며 "먼저 식사를 하고 그래도 커피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나중에 마시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에너지 수준이 급격히 오르내릴 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이나 심장병과 같은 질환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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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가장 적당한 '커피 타임' 시간은 언제일까. 베츠 교수는 "아침 식사 후 1시간이 지날 때까지 기다리면 영양소 소화 및 흡수가 완료된 상태라 그때가 좋다"고 말했다.
또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거나 5km 달리기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시작 45~60분 전에 커피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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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2020년 '영국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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