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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불확실성에 26% 급락"…홍콩 증시 오히려 웃었다

중국 하드테크 주식 조정 하반기 정책 기대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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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불확실성에 26% 급락"…홍콩 증시 오히려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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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를 주도했던 중국 하드테크 주식이 급격한 조정을 받은 가운데,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가동되면서 홍콩 증시와 경기민감 업종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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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AI 투자 사이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반도체 대표 지수인 과창판50과 광통신·광모듈 중심의 창업판은 7월 한 달간 각각 26%, 23% 하락했다. 반면 홍콩H 14%, 홍콩항생 13%, 항생테크 8% 올랐다.

    상반기 과창판50과 창업판이 각각 64%, 36% 오르며 글로벌 하드테크 강세장을 주도하는 동안 홍콩 시장이 완전히 소외됐던 것과 정반대 양상이다. 정정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색깔이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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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 정책 기조가 바뀐 점이 원인으로 부각된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4.3%로 시장 예상(4.5%)을 하회하자 7월 정치국회의에서는 지난 4월과 달리 '경제 운영의 어려움과 도전을 고도로 주시한다'는 경계의 문구가 등장했다.

    이런 점에서 하반기 재정지출 확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상반기 중국 광의재정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지만, 양회에서 계획된 예산을 하반기에 집중 집행하면 남은 기간 재정지출이 11% 늘어나는 반전이 기대된단 분석이다. 대출우대금리(LPR)도 14개월째 동결돼 있어 통화정책 여력도 충분하다.


    정 연구원은 "중국 경제의 추가 둔화보다 반등 기회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반기는 기저 부담이 낮고 정부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경제 회복 속도가 시장 기대를 웃돌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미국발 관세 리스크와 AI 투자에 대한 엇갈린 해석이 공존하는 만큼 정책 모멘텀이 명확한 경제 회복 관련 업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본토 대비 홍콩 증시를 선호하며 경기민감 업종 강세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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