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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조→95조' 폭락했는데…"지금이 싸게 살 기회" 외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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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조→95조' 폭락했는데…"지금이 싸게 살 기회" 외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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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주가 최근 두 달 새 35% 급락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가는 크게 밀렸지만 실적과 수주 경쟁력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판단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 5월 24일 146조원에서 지난달 31일 95조원까지 떨어졌다. 약 두 달 만에 35%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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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실적은 반대 흐름을 보였다. 조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1조6,000억원에서 2분기 2조1,000억원으로 약 30% 증가했다.

    SK증권 한승한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조선주 낙폭과대, 적극 매수해야 할 때'라는 보고서에서 "조선 및 조선기자재 실적은 우상향하며 사상 최고 이익 사이클을 향해가고 있다"며 조선업종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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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조선 3사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졌다. 지난달 31일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HD현대중공업 14.5배, 한화오션 13.3배, 삼성중공업 14.9배로, 지난 2023년 4월 조선주 상승 사이클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한 연구원은 과거 조선 슈퍼사이클과 비교해 현재 조선업의 이익 체력이 더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과거 조선 3사의 합산 영업이익 최고치는 2011년 6조6,000억원이었지만,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는 6조2,000억원, 내년엔 9조7,000억원, 내후년 엔 13조6,000억원까지 늘어나며 수익성이 과거 고점 대비 2배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잔고는 과거 고점 대비 16% 줄었지만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와 스마트조선, 로봇 투입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내실은 더 단단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국 조선소의 생산능력 확대, 환율 하락, 인건비 상승, 후판 가격 상승 등 부담 요인도 상존한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3년 치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고와 높은 신조선가 지수를 확보한 데다,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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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함께 조선사들이 추진 중인 친환경·첨단 신사업 잠재력에도 주목했다. HD현대중공업의 AI 데이터센터향 중속엔진, 소형모듈원전(SMR), 삼성중공업의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한화오션의 글로벌 함정 사업 등이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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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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