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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대 18% 상승…하루 만에 1천피 '훌쩍'

코스피 하루 만에 17.91% 급등 SK하이닉스 사상 첫 상한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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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루 만에 1천포인트 넘게 오르며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던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 2거래일 만에 동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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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에 거래를 마쳤다. 2008년 10월 30일 기록했던 기존 최대 상승률(11.95%)을 넘어서는 수치다. 전 거래일 대비 1.15% 오른 5,657.79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폭을 키우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수급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조 5,198억원, 1조 2,04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순매수 금액의 약 90%는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 반면 개인은 8조 6,186억원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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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가 강세를 보인 주요 원인으로는 반도체 관련 리스크 완화가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의 실적 호조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이 확인된 것이다. AI 스타트업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의 4배 레버리지 마진콜 물량을 시타델이 매수하면서 헤지펀드발 수급 불안도 해소됐다.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예탁금 상향 규제 시행으로 시장 내 레버리지 청산 압력도 완화된 것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우선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2~4위(SK하이닉스·SK스퀘어·삼성전기) 종목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171만 8천원에 마감했다. 한국거래소가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2015년 6월)한 이후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역시 26.81% 오른 2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사상 최대 폭등 마감 기록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수 수준이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속한다고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여전히 과매도, 낙폭 과대 영역에 머물러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 실적을 통해 이익 신뢰성이 회복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AMD와 샌디스크의 실적 발표 및 미국 고용지표 공개 등 주요 일정이 예정돼 있는 만큼 단기 변동성은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도 반도체와 제약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띠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98포인트(11.63%) 오른 719.76에 마감했다. 개인은 4,650억 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8억원, 3,036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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