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 홀짝제, 사퇴하라"…증시 폭락에 고개 숙인 경제수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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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판, 홀짝제, 사퇴하라"…증시 폭락에 고개 숙인 경제수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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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오늘 국회 업무보고는 사실상 레버리지 업무보고로 진행됐습니다. 경제 수장들은 최근 증시 하락과 변동성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치경제부 정원우 기자와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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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기자, 먼저 오늘 경제금융 수장들 어떤 부분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까?

    <기자> 네 오늘 후반기 국회 첫 업무보고였는데요, 정무위원회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인한 주가 폭락에 책임을 지고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해야한다는 질타가 쏟아졌고 경제금융 수장들은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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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 : 금융당국이 최종 책임자로서 여러가지로 국민들께 신뢰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저희들이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송구합니다.]


    같은 시각 국회 재경위에서도 업무보고가 진행됐는데요, 구윤철 경제부총리 역시 "레버리지 상품을 출시할 때 꼼꼼하게 못 챙긴 측면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국회 업무보고는 여러 가지 현안을 다루게 되는데, 오늘 업무보고는 사실상 레버리지 업무보고라고 할 정도로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증시 상황에 질의가 집중됐고 이 부분에 대해 경제 금융 수장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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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지적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시장에서 자본시장, 그러니까 증시로 자금 이동을 독려해왔는데 증시가 이렇게 폭락하다보니 국민들이 자산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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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반도체 조정과 맞물려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 이후 증시 변동성이 증폭되면서 홀짝제나 도박판과 같은 단어들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폭락 이후에는 폭등이다' 말이 주식시장에 돌면서 어제 사상 초유의 폭락하니까 오늘은 또 반등세가 있겠지하고 들어가신 분들 상당히 많았어요. 어제 확인된 금액만 개인투자 4조원 가까이 되는 금액인데, 오늘 다시 내려갔다는거죠. 정부가 보완책을 마련했다한다지만 시장을 신뢰를 안하면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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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 소위 홀짝제라고 불릴 정도로 오늘 매도 사이드카 걸렸다가, 그 다음날 매수 사이드카 걸렸다하는 식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장기적으로 9천에서 6천, 오늘 5,560까지 쭉 빠지고 있는 이런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총리님 선진국 증시에서 하루 걸러 하루 이렇게 사이드카 발동되는 나라가 있습니까?]

    [구윤철 경제부총리 : 저희들이 최근에 와서 변동성이 좀 커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해 너무 늦게 대응에 나섰다는 지적들도 나왔고요, 국정조사나 특검을 해야한다는 주장도 야당에서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앵커> 지적도 중요하지만 대책 마련이 중요할텐데요, 어떤 대안들도 나왔습니까?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책은 오는 31일 시행이 될텐데요, 구윤철 부총리는 1차 보완방안 마련했고 필요하다면 더 보완해서 시장 변동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역시 레버리지 배율 조정, 전문투자자에게만 신규 매수 허용,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 추가 조치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재경위에서 김태년 민주당 의원 같은 경우 운용사별 발행 총량 상한제, 당일매매 제한, 30분 단위 일괄 체결, 위탁증거금 비율 재검토, 미국식 위험기반 증거금 제도 도입과 같은 구체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경제금융수장들 회의체인 F4 회의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오늘 국회의 지적을 바탕으로 추가 대책이 마련될지도 주목해볼 부분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정치경제부 정원우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채상균, 영상편집 : 차제은, CG : 노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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