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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투자 총량제'까지 만지작…레버리지 잡으려 '초강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제한 검토 코스피 변동성 급등, 예탁금 3배 인상 당국 추가 규제 논의 [쩐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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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투자 총량제'까지 만지작…레버리지 잡으려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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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시장 변동성을 잡기 위해 투자 총량 제한까지 검토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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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과 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전체의 레버리지 관리를 통해 거시 건전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31일로 앞당겨 시행하는 기본 예탁금 강화 등 보완 방안의 효과를 우선 점검하겠다면서도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추가 조치도 미리 검토·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후속 조치의 사례로는 개인의 금융투자상품 총 투자 금액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비중을 20% 이내로 제한하는 투자 한도 설정을 언급했다. 이 방안이 도입되면 강화된 기본 예탁금이 진입 문턱을 높이는 동시에 투자 한도가 상한선을 설정해 아래위로 수요를 제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주기적 재교육과 모의 거래 도입, 선행 투자 경험 요건 신설 등도 추가 조치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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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용사에는 리밸런싱 시점 분산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리밸런싱이 장 종료 직전에 집중되면 시장 변동성을 증폭 시킨다"며 시점 분산을 요청했다. 장 중으로 앞당길 경우 펀드 수익률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종가 변동성과 다른 투자자의 예측 매매를 줄일 수 있다면 운영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에는 유동성 공급자(LP) 간 과열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한 종목 당 최대 20개 이상의 LP가 참가하면서 거래 금액이 지나치게 늘었다는 지적이다.

    이 위원장은 "전문성을 갖춘 업계가 유동성을 스스로 적절히 조절하는 시장 안정 노력이 긴요한 시점"이라며 "괴리율이 확대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호가 단위·물량·빈도 등을 조정해 불필요한 거래를 줄여달라"고 강조했다. 11월 도입 예정이었던 묶음 매수 방식도 일정을 앞당기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며, ETF 괴리율 관리 책임은 다음 달 19일부터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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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더불어 당국은 기본 예탁금을 현금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3배 올리는 조치를 당초 다음 달 초 중순에서 오는 31일로 앞당겨 시행한다. 업계에서는 예탁금이 3천만원으로 오르면 10만개가 넘는 계좌 수가 1만개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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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27일) 더불어민주당 K자본시장특별위원회·금투업계 간담회에서는 예탁금을 5천만원까지 추가 상향하거나 2배 레버리지 배율을 1.5배로 낮추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공유됐다.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오기형 위원장은 실무적 가능성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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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코스피의 7월 일중 변동률은 6.11%로 닛케이(2.57%), 나스닥100(1.51%), S&P500(0.87%)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변동률(5.37%)을 넘어서고 2008년 금융위기(6.11%)에 맞먹는 수치로 집계됐다. 이날도 코스피는 전날보다 732.09포인트(10.84%)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 전인 1~4월에는 코스피와 닛케이의 변동률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출시 직후인 5월부터 코스피 변동률이 4%대로 올라서며 격차가 벌어졌다.

    이 위원장은 "금융위는 금융 시장 최종 책임자로서 최근 시장 변동성 증대로 자본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흔들리고 있는 점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보완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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