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타고 원화 강세...연말 1,430~1,450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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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타고 원화 강세...연말 1,430~1,450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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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원달러환율이 10거래일 연속 1,500원을 밑돌고 있습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엔·달러 환율이 163엔을 넘어서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원화는 오히려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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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원화 강세를 이끄는 핵심 동력은 크게 3가지입니다.

    △5~6월 대비 상대적으로 둔화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 △SK하이닉스의 달러 매도 물량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 확대 등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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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시장에서는 특히 SK하이닉스 ADR 상장과 관련해 매일 10억달러 안팎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달러 매도 움직임이 수출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원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전문가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책임연구원: SK하이닉스에서 (달러 매도) 물량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것 같고 이제 환율이 아무래도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보니까 여타 다른 수출기업들도 같이 달러 물량을 계속 내놓는 그런 모습이 보이다보니까 환율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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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도 이달 초 약 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9천억원 가량의 달러 선물환을 매도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일각에선 추가 매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급이 원화 강세를 지지하는 지금의 장세는 다음달 초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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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현 iM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SK하이닉스 ADR 물량이 다음 달까지는 꾸준히 나올 걸로 보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보게 되면 3분기 흐름에서는 수급흐름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아직 절반 가량 더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앞으로 2주 가량은 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이 이어지거나 설령 대외 이슈가 있더라도 큰 폭으로 환율이 튀어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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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수급장 이후입니다.

    환율 상승을 눌러줄 만한 요인이 모두 소화되고 나면, 외환시장은 다시 대외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연말 환율 레벨 1,430~1,450원대를 기본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중동 정세 △엔화 흐름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당장 현지시간으로 오는 28~29일에 열리는 FOMC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울 만한 신호가 강하게 나올 경우 달러 강세가 재개되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요.

    중동발 이슈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한국 경제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역시 환율을 밀어올릴 수 있습니다.

    엔화의 경우에는 하반기 일본은행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하면 과도한 약세흐름이 어느 정도 잡히면서 다시 원화와 동조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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