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까지 '검은 화요일' 출렁이는 삼전닉스…-26% 레버리지 개미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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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까지 '검은 화요일' 출렁이는 삼전닉스…-26% 레버리지 개미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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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28일 미국 반도체주의 급락 등의 여파에 장 초반 5% 넘게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연합뉴스
    28일 국내 증시가 반도체 중심으로 급락하자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연달아 발동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두 자리 수 폭락세를 기록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30%에 가까운 급락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4.62포인트(-9.84%) 내린 6,091,13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한때 6,031.38까지 하락하며 6,000선을 위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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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이날 오전 9시6분께 급락 여파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에도 하락폭이 커짐에 따라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돼 매매가 20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현재 코스피 지수의 급락은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폭락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이 시각 현재 각각 12%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12.01%)는 223,500원, SK하이닉스(-12.78%)는 15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현재 25~30% 내리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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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 거래일 대비 3,075원(26.19%) 급락한 8,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23.37% 하락한 9,87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한 데 이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상장 흥행과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도 57.64포인트(7.54%) 내린 707.22을 기록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4분께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12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폭락은 다분히 과도한 성격이 짙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실적 등 펀더멘털의 현실적인 둔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RSI(상대강도지수) 및 이격도 등 기술적 지표들이 모두 과매도를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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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연구원은 "근본적으로는 연쇄 조정을 맞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면역력 자체가 약해진 측면이 크다"면서 "주가가 하락할수록 심리적으로 악재만 더 찾고자 하는 것도 영향을 가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언론이 일본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이유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 증시를 크게 흔들면서 그 영향이 일본 증시에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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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하루에 2%를 넘는 변동, 한국 증시가 반도체주에 좌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시가차 없고 거래시간도 같은 한국 증시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2,500엔가량 하락하며 6만3,000엔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도 장중 한때 약 8% 폭락한 것을 두고 닛케이는 "같은 날 한국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큰 폭으로 떨어져 도쿄 주식시장에서도 투자 심리가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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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케이는 AI 관련 해외 주식의 높은 변동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꼽았다. 두 종목의 레버리지형 개별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키웠고 이러한 흐름이 일본 증시 등락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전날 코스피와 닛케이지수는 비슷한 시점에서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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