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6700대로 마감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장 중 최고 535% 폭등하며 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오르자 국내 증시도 출렁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65포인트(1.73%) 오른 6806.27에 출발했다. 장중 최저 6,557.39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1% 가까이 올라 6,755.7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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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9,800억원, 8,624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지만 외국인은 2조8,851억원 팔아치웠다.
지난 주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 대규모 투자 및 공급망 협력 계획을 본격화한 점이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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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향후 5년간 2000억달러(약 293조원) 차세대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 총 5000억 달러 이상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AI 팩토리 구축부터 AI 메모리 공급을 아우르는 내용이 담긴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1.80% 오른 25만4000원에, SK하이닉스는 3.24% 상승한 18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1.52%), 삼성바이오로직스(1.78%), LG에너지솔루션(1.06%), 현대차(0.50%)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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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8%대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네이버에 10억 달러(약 1조4,8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약 4.5%를 확보해 국민연금·블랙록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장중 CXMT 상장에 따른 수급 불안이 호재를 압도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장중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의 상장이 글로벌 투자자금을 빨아들인 영향으로 보고 있다. CXMT는 공모가(8.66위안) 대비 535% 급등한 채 오전 거래를 마쳤으며, 시가총액 기준 중국 본토 증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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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긴장이 진정되고 빅테크와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가 발표됐음에도 CXMT발 변동성이 커졌다"며 "상장 직후 ICBC를 제치고 A주 시총 1위에 등극한 가운데 개장 전후 수급 여파로 인해 한국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XMT의 기술 수준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비 여전히 격차가 있고 양산 능력도 제한적"이라며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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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64포인트(2.22%) 오른 764.86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2,7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40억원, 1,295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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