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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슈퍼사이클에 ‘수주 폭증’...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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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일렉트릭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폭발적인 신규 수주를 기록하면서 증권가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배전반과 변압기 수요 증가가 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SK증권은 24만원에서 31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LS증권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하며 전력기기 업종 최선호주(Top Pick)를 제시했고, 유안타증권도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증권가가 공통적으로 주목한 것은 사상 최대 실적이다. LS일렉트릭은 2분기 매출 1조5,770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2%, 64%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특히 일회성 이익 없이 달성한 ‘질 좋은 실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실적보다 더 큰 관심은 수주였다. 2분기 신규 수주는 2조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급증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7조원으로 늘었다. 이에 회사는 올해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4조1천억원 수준에서 6조~6조5천억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증권사들은 AI 데이터센터 관련 배전반 수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을 성장의 핵심으로 꼽았다.

    LS증권은 미국 AI 데이터센터용 배전반과 중저압 배전변압기 수주가 급증하면서 배전제품이 새로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와 블룸에너지 등으로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하면서 AI 데이터센터향 배전솔루션 수주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SK증권도 AI 데이터센터향 배전 전력기기 수요 확대와 미국 현지 고객 다변화,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대기업 프로젝트가 실적 추정치 상향의 핵심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배전반은 초고압변압기보다 납기가 짧아 수주가 빠르게 매출로 연결되는 만큼 올해 실적 가시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배전반 신규 수주가 전년 대비 980% 가까이 증가하며 전체 신규 수주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향 수주 비중도 연간 기준 약 4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는 지난달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면서 수익성이 정상화됐고, 미국 데이터센터와 국내 반도체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미국과 국내 공장 증설까지 추진되면서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변화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유안타증권은 LS일렉트릭이 기존 AC 제품뿐 아니라 800V DC 전력망에 필요한 SST, SSCB, 정류기 등 제품군까지 2년 내 구축할 계획이라며 데이터센터 전력 아키텍처 변화가 고객당 공급 규모를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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