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투표율만 맞추면 되는데"…선관위 직원 '황당 변명'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최종 투표율만 맞추면 되는데"…선관위 직원 '황당 변명'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투표 통계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허위 입력 행위와 관련해 '최종 투표율만 맞추면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ADVERTISEMENT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23일 중앙선관위 및 경기도 선관위 실무진급 관계자들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지역 투표소 관리를 담당한 선관위 실무자급 직원들이 투표자 수 오입력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선거관리시스템 통계 수치를 임의로 수정한 사실을 포착한 합수본은 이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ADVERTISEMENT


    절차대로라면 오입력 발생 시 상부에 보고하고, 결재받아 수치를 수정해야 하는데 이를 무시한 채 실무자가 임의로 숫자를 허위 입력해 통계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합수본은 전날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와 송파구·강남구·서초구 선관위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통계 조작 행위를 벌인 중앙선관위 및 경기도 선관위 실무진급 관계자도 공전자기록 위반 및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함께 압수수색했다.

    선관위 직원들은 전날 압수수색 과정에서 허위 입력 혐의를 인정했지만 "최종 투표율이 중요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ADVERTISEMENT


    앞선 시간대에 잘못 입력한 투표자 수를 '추가 통계 조작'으로 수정해 최종 숫자를 맞췄으니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선관위는 투표 당일 시간대별로 투표율을 공개한다. 유권자들은 이를 보고 투표 여부 등을 결정하기에 선관위 직원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수사진은 보고 있다.

    ADVERTISEMENT


    합수본은 어제에 이어 이날도 중앙선관위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동작구 선관위 사무국장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ADVERTISEMENT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관위 관계자 3명도 참고인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