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청약 열기가 식은 가운데 미달 단지도 크게 늘며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3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전국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12개월 이동평균 기준)은 5.90대 1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40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같은 달 11.41대 1의 절반 수준이다. 2023년 7월(5.56대 1)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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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작년 5월(14.80대 1) 정점을 찍은 뒤 하락 전환해 같은 7월(9.08대 1)부터 12개월 연속 한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113.14대 1)이 유일하게 세 자릿수 경쟁률을 유지했으나 5월 153.00대 1에서 39.86포인트 낮아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울 밖에서도 경남(6.67대 1→4.88대 1), 충남(3.25대 1→2.95대 1) 등 일부 지역 경쟁률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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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성적도 부진했다. 6월 모집공고를 낸 27개 단지 가운데 12곳(44.4%)은 1순위 청약에서 모집 가구를 채우지 못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청약 대기 수요의 관망세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입지와 상품성이 검증된 단지에만 수요가 집중되면 경쟁력이 낮은 신규 분양은 기존 미분양 부담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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