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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달력에 까만 날인데"…돌아온 공휴일에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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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달력에 까만 날인데"…돌아온 공휴일에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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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년 만에 공휴일로 돌아온 제헌절(7월 17일) 탓에 쉬는 날인지 몰랐던 일부 직장인들의 당황하는 반응이 온라인 상에 올라왔다. 특히 일부 달력에는 '빨간날'로 표기되지 않아 혼선을 키웠다.


    최근 "올해 제헌절이 정말 쉬는 날이 맞느냐"고 묻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잇달아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달력의 날짜가 까만 게 문제였다"고 썼다. 또 다른 누리꾼도 "달력에는 검은색이라 오해하는 사람 엄청 많더라"고 공감했다.


    이는 올해 2월에야 제헌절의 법정공휴일 재지정이 최종 결정됐기 때문이다. 보통 다이어리나 탁상달력 등 인쇄물은 전년도 하반기에 제작되다 보니, 지난해 말 이전에 찍어낸 종이 달력에는 제헌절이 평일(검은색)로 표시될 수밖에 없었다.

    한 누리꾼은 "일찍 출근한 사람이 제헌절이 쉬는 날인 줄 모르고 업무를 받아버려 다 같이 특근하게 생겼다"며 "이왕 이렇게 된 거 일당이나 두 배로 받자"고 적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제헌절은 1949년 국경일 지정 이후 줄곧 공휴일이었지만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며 연간 휴일이 늘어나자, 정부는 2008년부터 제헌절을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기업 생산성을 높인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나라의 시작을 알리는 국경일에 쉬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이에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의 재지정 검토 지시를 내렸고 올해 2월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18년 만에 공휴일로 복귀했다. 제헌절은 주말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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