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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미프지미소' 허가와 매출 개선은 별개…'과도 투심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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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미프지미소' 허가와 매출 개선은 별개…'과도 투심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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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단약 '미프지미소'의 허가 기대감에 현대약품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해당 의약품 허가 검토를 직접 언급하면서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성평등가족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 탓이다.


    단, 업계에서는 '빠른 허가는 기대할 만 하지만, 미프지미소 허가 자체만으로 현대약품 매출이 현저히 개선되지는 않는다'며 과도한 투심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프지미소는 원하지 않는 임신을 중단시키는 약물이다.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이 개발했으며, 국내 판권과 독점 공급 계약은 지난 2021년 현대약품이 체결한 바 있다.


    현대약품은 2021년 계약 체결 직후 식약처에 미프지미소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유효성 자료 보완 요구를 받고 자진 취하했다. 이후 2023년 3월 미프지미소의 재신청이 이뤄졌지만, 관련 법 개정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심사가 중단됐다. 세 번째 신청은 2024년 12월 31일이다. 자궁 내 임신 중절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3건의 임상시험 결과도 함께였다. 3건 연구 모두 중절 성공률은 94% 이상이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신청 이후 식약처로부터 보완 요청이나 중단 관련 통보를 명확히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식약처 측은 "현재 심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미프지미소 포장 내부, 출처 CAPS-CPCA 홈페이지. 재가공 및 재배포 금지

    이번 국무회의 언급으로 허가 가능성은 과거보다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타임라인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통상 정부 입법에는 3~4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된다면 올해 말 허가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에 등장할 시기는 올해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시기와 별개로, 허가 이후 현대약품이 미프지미소 판매로 얻을 수익도 제한적이다. 대중적으로 쓰이는 약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고로 남인순 국회의원이 밝힌 2024년 기준 임신중단 약물 불법 판매 적발 건수는 약 741건이다.

    현대약품 역시 미프지미소를 캐시카우로 생각하지 않으며, 현재는 CNS(중추신경계) 계열 전문의약품 성장에 더 주력하는 분위기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005년 임신중단약을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현재 미국·프랑스·영국·캐나다 등 11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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