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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하루 걸러 사이드카…"오를까, 내릴까 홀짝게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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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하루 걸러 사이드카…"오를까, 내릴까 홀짝게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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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다시 7,000선을 내어준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6일 6% 넘게 폭락하며 하루 만에 7,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코스피는 463.81포인트(6.37%) 내린 6,820.6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3.91포인트(4.45%) 내린 6,960.50으로 출발했지만 하락폭을 키워 한때 6,730.87까지 밀렸다. 전일 6.24% 급등, '7천피'를 회복한 지 하루 만에 7,000선을 내줬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3조6,6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781억원, 2조3,69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은 대형주 중심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되면서 지수 낙폭이 빠르게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증시 약세와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면서 매도세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악재가 투자심리를 다시 얼어붙게 한 것이다. '네오클라우드' 기업인코어위브가 메모리 가격 하락 위험에 대비해 풋옵션을 활용한 위험회피(헤지) 전략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중국 메모리 업체 CXMT가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공급 증가 우려를 키웠다.

    왕시 선전 주싱투자 회장은 블룸버그에 "CXMT 상장은 중국 반도체 산업의 분수령"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장기간 지배해 온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중국산 D램 대표 기업이 등장하면서 중국 메모리 생태계의 핵심 고리가 완성됐다"고 전했다.

    전력 공급과 환경 문제로 미국 뉴욕 지역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중단됐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메모리 공급은 늘어나는 반면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는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와 반도체 의구심이 지속되며 AI 밸류체인 관련주가 급락했다"며 "금통위가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이미 (시장에) 반영된 재료로 주식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가 반등한 지 하루 만에 6%대 급락하며 다시 7,000선 아래로 밀리자 개인투자자들의 피로감도 한계에 이른 모습이다. 온라인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상승할 지 하락할 지 맞추는 게 홀짝 도박판 같다'"사팔전자 되버렸다. 매일 주식창 볼 때마다 스트레스 장난 아니다""주식 시장인지 도박판인지""예측이 불가능한 도박판 같아서 돈을 넣지 않고 관망 중" 등의 글이 올라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는 24만5,000원(8.77%) 내린 25만5,000원에, SK하이닉스는 24만원(11.53%) 빠진 184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SK스퀘어(-12.3%), 삼성전자우(-10.42%), 삼성전기(-9.62%), 현대차(-2.07%), LG에너지솔루션(-0.30%)등이 동반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94%)는 홀로 강보합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37.56포인트(4.53%) 하락한 791.84로 마감했다. 지수는 813.32로 출발해 장 초반 816.47까지 올랐지만 반도체와 2차전지,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확대되면서 786.59까지 떨어졌다.

    급격한 지수 하락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10분26초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기준가보다 5.22% 하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전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하루 만에 반대 방향의 사이드카가 나온 것이다.



    코스닥에서도 오전 10시20분께 코스닥150 선물가격과 현물지수가 각각 6.07%, 5.52%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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