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전구독 사업을 해외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국내 가전 인지도가 높은 동남아 지역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가전구독 사업의 첫 해외 진출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달 구독료를 내면 가전제품 사용과 부품 교체 등 케어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독 사업을 해외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케어플러스 모델을 가전구독에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삼성 가전구독의 첫 해외 시장으로 사실상 동남아가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가전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가전구독 시장이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LG전자는 지난 2019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에서 해외 가전구독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심우중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구독 사업은) 현지에서 서비스를 고객들이 원하는 형태로 수용할 수 있는 지가 중요한데 단기간에 만들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로컬(지역) 네트워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삼성전자는 호황을 맞은 반도체와 달리 생활가전 사업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9조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TV·생활가전 사업부는 2천억 원대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는 장기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독 사업을 확대해 가전 부문의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선 동남아에서 케어서비스를 통해 잠재 고객을 확보한 뒤 구독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한국경제TV 김인철입니다.
영상편집 : 노수경, CG : 홍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