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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도 일주일 만에 1조↑...은행 대출 셧다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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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도 일주일 만에 1조↑...은행 대출 셧다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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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주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3억 원으로 줄이는 초강수를 두자, 다른 은행들도 잇따라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은행권 전반에 대출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미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의 약 80%를 채운 상태입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가계대출 관리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은행들은 모집인 대출부터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10일부터 9월 실행 예정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모집인 접수를 중단했습니다.

    지난 2일 8월 실행분을 막은 데 이어 불과 일주일 만에 제한 대상과 기간을 모두 확대한 겁니다. 그만큼 모집인 대출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신한은행은 7월 모집인 대출 접수를 전면 중단했고, KB국민은행도 지난달 말부터 모집 한도를 줄이며 대출 공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 역시 이달 모집인 대출 한도는 이미 모두 소진됐습니다.

    아무래도 실수요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다른 은행들도 KB국민은행처럼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일지 여부일 텐데요.


    은행들에 확인해 보니 현재까지 KB를 제외한 4개 시중은행 모두 주담대 한도를 축소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이달 안에는 한도 축소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규제 이후 대출 수요가 다른 은행으로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0일 기준 776조 원을 넘겼습니다. 7월 들어서만 1조 원 넘게 증가한 건데요.



    4~5월 늘어난 주택 거래가 시차를 두고 반영된 데다 최근 증시 호황에 따른 '빚투' 수요까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함께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은행권에서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대출 한도 축소와 금리 인상, 접수 제한 같은 추가 조치가 잇따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CG: 노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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