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39.9도 '극한더위'…대구·경북 펄펄 끓었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39.9도 '극한더위'…대구·경북 펄펄 끓었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사진=연합뉴스
    12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경산과 포항에는 올해 처음으로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고, 경주와 영덕 등에서도 36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며 극한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낮 최고 기온은 경주 36.5도, 포항과 영덕 각각 36도, 대구 35.8도, 의성 34.9도, 상주와 영천 각각 34.5도, 청송 34.2도, 구미 34.1도, 안동 33.9도, 울진 33.1도, 문경 32.6도, 영주 32.5도, 봉화 32도 등을 기록했다.

    ADVERTISEMENT


    자동 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는 경주 황성동이 36.8도로 가장 높았고 경주 탑동 36.5도, 영덕읍 36.4도, 포항 호미곶면 36.3도, 경산 하양읍 36.2도, 포항 기계면 36.1도, 경산 중방동 35.6도까지 치솟았다.

    최고 체감 온도는 포항 호미곶 36.8도, 경주 35.7도, 경산 하양과 대구 신암 35.6도, 영덕 35.4도, 상주 35.2도, 안동 33.9도, 울진 33.5도 등으로 나타났다. 체감온도는 기온과 습도의 영향을 함께 반영한 수치로,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높아지거나 낮아질 때 체감온도는 약 1도씩 증가 또는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ADVERTISEMENT


    앞서 지난 11일에는 경산시 하양읍 자동 기상관측장비(AWS)가 39.9도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더위를 나타냈다. 같은 날 대구 동구 신암동 38.4도, 경산시 중방동 37.9도, 경주시 탑동 37.4도, 대구기상관측소(공식 관측 지점) 37.3도, 포항시 북구 기계면 현내리 37.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러한 극한 고온 현상을 반영해 12일 경산과 포항에 올해 첫 폭염 중대경보를 발령했다. 폭염 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일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특보가 도입된 2008년 이후 18년 만에 신설된 최고 단계로, 지난달 1일 시행 이후 처음 내려진 것이다.


    현재 포항과 경산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대구와 구미·영천·상주·의성·청송·경주 등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문경·예천·영주·영덕·봉화·울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대구 중부와 달성 남부, 경산, 칠곡, 포항에는 열대야 주의보도 발효됐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에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자리하면서 뜨거운 공기가 두껍게 쌓인 데다 지역별 지형적 특성이 더해져 폭염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ADVERTISEMENT


    대구·경산 지역은 분지 지형에 위치해 낮 동안 달궈진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기 쉽다. 여기에 도심 열섬 효과까지 겹치면서 매년 전국 최고 수준의 기온을 기록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경주, 의성, 영덕 등에서도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등 극한 더위가 경북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ADVERTISEMENT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 아래 남풍과 남서풍이 유입되고 산을 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형적 영향이 더해져 경북 남동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음 주 중반에는 기온이 다소 낮아지면서 중대경보 수준의 더위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