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베네수엘라를 덮친 연쇄 강진의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사망자가 4천300명을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지난달 24일 발생한 두 차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천333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발표된 수치보다 215명 증가한 것이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1만6천740명, 구조된 인원은 6천462명으로 파악됐다.
실종자 규모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유엔은 여전히 약 5만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도 1만9천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광장과 경기장 등에 설치된 임시 대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국내외 자원봉사자들은 텐트를 설치해 의료 지원과 식량 배급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실종자와 희생자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건물 잔해가 무분별하게 수거돼 시신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유족들의 불안감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시신 수색 작업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