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기온이 한때 40도에 육박하는 등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보면 이날 오후 2시 23분께 하양읍 기온은 39.9도까지 치솟았다. 이후 오후 2시 55분 현재는 38.3도로 다소 내려앉았다.
오후 2시까지 다른 지점의 최고기온을 살펴보면 대구 동구 신암동 38.2도, 경북 경주시 37.5도, 경남 양산시 36.8도 등 이날 영남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35도를 훌쩍 넘긴 곳이 많았다. 대전은 낮 한때 34.4도, 광주는 34.3도, 부산은 33.0도, 서울은 32.4도, 울산은 31.6도, 인천은 31.0도까지 올랐다. 기온은 이후 더 오를 수 있다.
이번 무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한반도를 덮은 데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흘러든 영향이다. 이런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으로, 습도가 높아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수도권·충청·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35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이에 따라 전국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의 89%에 해당하는 209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3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폭염주의보가 130곳, 이틀 이상 35도 이상이 예상되면 발령되는 폭염경보가 79곳에 걸렸다.
밤에도 열기가 가시지 않아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원 동해시평지·삼척시평지·강릉시평지, 충남 논산시·부여군·보령시(섬 지역 제외), 전북 정읍시, 경북 경산시·포항시·칠곡군, 대구 중부와 달성군남부, 경남 양산시·김해시·밀양시, 제주 서부·북부·동부에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