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리걸테크 스타트업 ㈜도아그룹(대표이사 김도현)이 영상 분석 기능을 탑재한 변호사 전용 AI 법률 서면 작성 플랫폼 '도아AI'를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법률 AI가 판례 검색이나 텍스트 문서 요약 기능에 집중했다면, 도아AI는 사건 영상과 음성 파일을 직접 분석해 법률 서면 초안을 작성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변호사가 CCTV, 블랙박스, 현장 촬영 영상 또는 상담 녹음 파일을 업로드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준비서면, 의견서, 고소장 등 다양한 법률 서면의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도아AI는 영상 속 화면과 대화 내용을 타임스탬프 단위로 분석해 서면 작성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폭행이나 교통사고 영상에서는 특정 시점의 상황을 분석하고, 상담 녹음에서는 발화자를 구분해 전사한 내용을 근거 자료로 제공한다. 또한 초안에 인용된 근거는 해당 영상의 특정 시점(타임스탬프)과 연동돼 클릭 한 번으로 원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변호사가 실제 증거와 손쉽게 대조·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아AI는 생성형 AI가 존재하지 않는 판례를 사실처럼 만들어내는 '법률 환각(Hallucination)' 문제도 구조적으로 차단했다. 시스템 프롬프트 기반 1차 차단과 인용 패턴 자동 탐지 기반 2차 차단을 결합한 이중 안전장치를 탑재했으며, 법령 조문은 AI가 직접 생성하지 않고 국가법령정보센터 API로 실시간 조회·검증한 내용만 인용한다.
도아AI는 PDF·워드(DOCX)·한글(HWPX)·엑셀·이미지·텍스트에 더해 영상·음성까지, 파일당 최대 300MB(한글·워드 기준 약 6,000~15,000페이지)를 처리한다. 독자적인 RAG(검색 증강 생성) 파이프라인과 법률 특화 임베딩 모델을 적용했으며, 구글 제미나이·앤트로픽 클로드 등 복수의 AI 엔진을 용도별로 조합해 안정성을 높였다. 스캔본 PDF는 OCR로 자동 처리한다.
도아그룹 김도현 대표는 법률사무소 인하우스 마케팅 실무자로 재직하며 변호사들이 AI 도구를 신뢰하지 못하는 현실을 직접 목격한 것을 계기로 개발에 착수했다. 서비스는 설계 단계부터 현직 변호사들과 함께 실무 적합성을 검토했다.
김 대표는 "변호사 업무의 상당 부분이 영상·녹음 같은 비정형 증거를 다루는 일인데, 기존 AI는 그 앞에서 멈춰 있었다"며 "도아AI는 문서를 넘어 영상·음성까지 이해하는 리걸테크로, 변호사가 증거를 다루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아AI는 ▲영상·음성 멀티모달 분석 ▲RAG 기반 사건자료 분석 ▲법령 실시간 검증 ▲판례 자동 차단 ▲변호사 문체 학습 ▲인용 출처 추적 ▲대화형 초안 개선 등을 핵심 기능으로 제공한다. 정식 출시를 기념해 스타터 첫 달을 단돈 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아AI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입 후 변호사 자격 인증을 완료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