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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입국 2위로 밀려난 '중국'…3위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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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입국 2위로 밀려난 '중국'…3위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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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베트남 국적자가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2년 연속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2025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한국 입국·출국자는 129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만3천명(-2.5%)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1년(88만7천명) 100만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3년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감소로 전환했다.


    국제이동 중 입국자는 68만5천명으로 전년대비 4만2천명(-5.8%) 줄었고, 출국자는 61만1천명으로 9천명(1.5%) 증가했다.

    국제순이동(입국-출국)은 7만4천명 순유입이었다. 출국자는 늘고 입국자는 줄어들면서 전년대비 순유입은 5만1천명 감소했다.

    내국인 입국은 25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9천명(-7.0%) 감소했다. 출국은 23만 3천명으로 1만6천명(-6.5%) 줄었다.

    순이동은 2만4천명 순유입으로, 전년대비 순유입이 3천명 줄었다.


    30대 이상 연령대에서 순유입됐고, 50대 순유입 규모(1만 1천명)가 가장 컸다.

    외국인 입국은 42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3천명(-5.1%) 감소했다. 출국은 37만8천명으로 2만5천명(7.1%) 증가했다.


    순이동은 5만명 순유입으로, 순유입 규모가 1년 전보다 4만8천명 감소했다.

    20대 이하 연령대에서 순유입이 됐고, 20대 순유입 규모(4만8천명)가 가장 컸다.



    국적별 입국자는 베트남이 9만8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9만4천명), 미국(2만3천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국적이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50.2%를 차지했다.

    베트남이 입국자 수 1위에 오른 것은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데이터처는 베트남의 경우 유학과 일반연수, 계절근로 목적 입국이 꾸준히 증가한 반면, 중국은 재외동포와 방문취업 입국이 감소한 데다 한국계 중국인 규모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출국은 중국(10만명), 베트남(7만명), 태국(3만5천명) 등으로, 전체의 54.0%였다.

    외국인 입국자의 체류자격별 구성비는 취업(37.4%), 유학·일반연수(25.2%), 영주·결혼이민 등(13.1%), 단기(12.6%) 순이었다.

    유학·일반연수 입국자는 10만8천명으로 9천명(9.3%) 증가했다.

    다만 단기(-1만9천명, -25.9%), 재외동포(-6천명, -13.5%), 취업(-4천명, -2.4%), 영주·결혼이민 등(-3천명, -5.3%)은 감소했다.

    특히 취업 입국은 2023년 17만3천명에서 2024년 16만4천명, 지난해 16만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유수덕 데이터처 인구추계팀장은 "고용노동부에서 지난해 비전문취업비자(E9) 쿼터를 13만명대로 축소했는데, 그 수만큼 들어오지 않았다"며 "E9은 주로 건설업이나 제조업 쪽으로 취업하는데, 국내 경기 부진이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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